
중국 북서부 간쑤성의 한 휴양지에서 갑작스러운 기습 폭우로 산사태성 급류가 발생해 야영을 즐기던 피서객 다수가 숨지거나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간쑤성 딩시시 웨이위안현에 위치한 관광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를 동반한 강력한 급류가 형성됐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에 머물던 피서객들이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갇혀 계곡에 고립됐으며, 미처 피하지 못한 10명이 목숨을 잃고 2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갑작스러운 재난이 발생하자 현지 구조당국은 즉각 홍수 대응 4급 비상 조치를 발령하고 현장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다. 당국은 소방대원 305명과 구조 차량 68대를 긴급 배치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전개했다. 구조대는 사고 당일 오후 9시 15분까지 고립되어 있던 피서객 240명을 안전한 지역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최근 중국 전역에서는 폭우와 산사태 등 악천후로 인한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자 재난 관리 당국이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산간 지대와 하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홍수 및 토사 유출 사고에 대한 경계 태세를 대폭 강화하는 분위기다.
중국 수리부와 기상국은 사고 당일 오후 6시를 기해 전국 산사태성 급류 적색 경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 기상 당국은 27일 저녁까지 장시성, 후난성, 광둥성, 쓰촨성, 산시성, 간쑤성, 신장 등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성 급류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으며, 특히 장시성 남부와 광둥성 중북부 일대는 위험 수위가 매우 높다며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