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만 인근 해상의 선박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의 핵심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정된 통항로를 이탈해 운항하던 유조선이 기뢰에 접촉해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달 2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역을 지나던 유조선 한 척이 기뢰와 충돌하면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사고 선박은 이란 당국이 사전 안내한 안전 항로를 준수하지 않고 임의로 노선을 벗어나 이동하다가 수중에 설치된 기뢰를 건드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날 사고와 관련해 이란 정부 측은 자국이 공식 지정한 해상 통항로를 이탈하여 발생하는 모든 사고와 손해에 대한 법적·물리적 책임은 전적으로 규정을 위반한 선박과 선사 측에 있다는 점을 재차 피력했다. 위험 해역 내 지정 항로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이란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운항을 강행한 것이 이번 폭발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