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희토류 광산[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의 대(對)일본 수출 규제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중국산 희토류 자석의 일본 수출량이 지속적인 하락세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세관총서가 이 날 발표한 무역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중국이 일본으로 수출한 희토류 자석 물량은 128톤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년 만에 최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의 123톤보다는 약 5톤가량 소폭 늘어난 수치지만, 4개월 연속으로 200톤 선을 밑도는 극심한 침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대일 희토류 자석 수출실적은 올해 2월까지만 해도 매달 200톤을 넘어서는 수준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3월과 4월에 접어들며 각각 180톤 안팎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 5월부터는 120톤대 수준으로 대폭 축소된 상태다. 이와 같은 수출 물량 감소세는 중국 정부가 군사와 민간 양쪽에 모두 쓰일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에 대한 수출 통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영향이 직접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대일 통제 강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언급한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이 발단이 됐다. 중국 측은 이에 대응해 지난 1월부터 일본을 대상으로 군사 목적의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전격 금지 조치했으며, 핵심 전략 자원인 희토류 역시 해당 통제 목록에 포함시켰다. 이 과정에서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희토류 자석을 불법적으로 수출하려 한 혐의로 일본 기업 관계자 2명을 직접 체포하며 고강도 단속을 벌이기도 했다.
일본 현지 매체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희토류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디스프로슘을 비롯한 중희토류 함유 고성능 자석 품목의 수출 허가 취득 과정에서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법 집행 체제와 규제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일본 산업계의 희토류 수급 불확실성과 압박은 당분간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