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저가항공사 여객기가 운항 도중 창문이 통째로 이탈하면서 승객이 기체 밖으로 튕겨 나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스 테살로니키를 이륙하여 독일 메밍겐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소속 항공기에서 비행 도중 객실 창문이 산산조각 나며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기압 차이로 인해 창가에 앉아 있던 세르비아 국적의 관광객이 순식간에 외해로 빨려 들어갈 위험에 처했으나, 다행히 좌석 안전벨트를 완벽하게 착용하고 있던 덕분에 공중으로 추락하는 최악의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목격한 한 탑승객은 "갑자기 타이어가 터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고 기내 기압이 내려갔다는 것을 느꼈다"며 "한 승객의 머리와 어깨가 창문 밖으로 나가 있었다"고 긴박했던 기내 상황을 증언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손의 원인으로 해당 여객기 엔진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인해 튕겨 나온 파편이 객실 창문을 그대로 강타했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고 직후 전력을 다해 회항을 시도한 항공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라이언에어 측은 성명을 내고 "해당 항공편은 비행 중 승객석 창문이 이탈해 테살로니키로 회항했다"고 전하며, 구체적인 기체 결함 원인과 사고 경위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