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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쉐젠 오사카 총영사 "일본, 대중 정책 근본적으로 바꿔야" -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 국면 - 일본 신군국주의 경향 지적 - 대중 인식 근본적 전환 촉구
  • 기사등록 2026-07-03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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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연합뉴스 자료사진]

과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향해 극언을 퍼부어 논란을 일으켰던 쉐젠 중국 주오사카총영사가 일본의 대중국 정책을 근본적으로 전면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주오사카총영사관에서 '신사상·신시대·신성과'라는 명칭의 행사가 개최되었다. 쉐젠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현재 중일 관계는 국교 정상화 이후 가장 엄중하고 복잡한 국면에 직면해 있다"라며 현재 양국이 마주한 외교적 위기를 진단했다.


이어 쉐 총영사는 일본 내부의 정치적 흐름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일본의 '신군국주의' 움직임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일본은 중국을 바라보는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고 현재의 대중국 정책을 실질적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재일 화교와 유학생 대표 등 5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 역시 일본 사회 전반이 중국이 이룩한 경제적·사회적 발전을 편견 없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총영사관 측은 전했다.


쉐 총영사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내놓은 대만 관련 안보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과정에서 외교관으로서 부적절한 극언을 사용해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중의원(하원)에 출석해 대만에서 유사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를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에 반발한 쉐 총영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더러운 목을 벨 수밖에 없다'는 과격한 글을 올려 큰 비난을 샀다.


이후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항의와 여론의 악화에 따라 해당 게시물은 삭제 조치되었으나, 일본 정계와 사회 전반에서는 외교관의 품격을 저버린 처사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논란이 증폭되자 그는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며 공개적인 활동을 한동안 자제했다.


그러나 쉐 총영사는 지난 2월 총영사관이 주최한 춘제(중국의 설)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다시금 대외 활동에 나섰다. 그는 당시에도 "중일 관계가 엄중하고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중국의 대일 정책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발언하며, 기존의 강경한 외교적 기조와 입장을 그대로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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