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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25 04:11:20
  • 수정 2026-03-26 21: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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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신장위구르자치구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신화통신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방문해 강력한 사회 안정화 정책과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며 지역 통제 기조를 명확히 했다. 2014년 방문 당시 발생했던 폭탄테러의 기억과 서방의 인권 공세 속에서, 시 주석은 경제 발전과 사상 통제를 병행하는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관영 인민일보에 따르면, 자치구 설립 70주년 기념행사차 우루무치를 찾은 시 주석은 지역 당정 업무보고 자리에서 "온 힘을 다해 신장 사회의 전체적 안정을 지켜야 한다"며 '반테러·사회안정의 인민방어선' 구축을 지시했다. 이는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경고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특히 사상적 통제를 강조했다. 그는 "중화민족 공동체 건설과 우리나라 종교의 중국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각 민족 간부와 대중이 '올바른 국가관·역사관·민족관'을 수립하도록 지도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이슬람 색채를 지우고 중국 공산당의 가치관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서방의 '강제노동' 및 '인권 탄압' 비판에 대해서는 경제 성과로 맞섰다. 시 주석은 신장 지역에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과학기술 혁신과 고품질 발전 방식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 또한, '실크로드 경제권 핵심구역' 건설에 속도를 내고 문화·관광업을 활성화할 것을 주문하며, 신장을 중앙아시아로 향하는 경제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과거 2009년 우루무치 유혈 사태와 2014년 기차역 테러 사건 등 뼈아픈 경험을 가진 중국 지도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당의 영도'가 현대화 건설의 근본 보증임을 재확인했다. 인권 문제를 둘러싼 서방과의 갈등 속에서도 시진핑 행정부의 신장 정책은 '안정 속 발전'이라는 기조 아래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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