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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18 04:38:58
  • 수정 2026-03-26 22: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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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진입한 이스라엘군 탱크 [이스라엘군 제공]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중심지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지상전 화력을 총동원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지난 15일 밤 본격적인 지상 작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이틀간 가자시티 내 전개된 탱크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공군과 포병 전력을 집중시켰다. 이 과정에서 가자시티 전역에 위치한 목표물 150여 곳이 타격을 입었다. 특히 이 날 가자시티 내 하마스 무기 생산 시설이 주요 공습 표적이 되었으며, 타격 이후 발생한 2차 폭발을 통해 해당 장소에 무기가 보관되어 있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 이스라엘군의 설명이다.


군 당국은 시내에 머물고 있는 현지 주민들이 남쪽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살라알딘 거리를 통한 추가 대피로를 이날 낮 12시부터 48시간 동안 임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가자시티 전체 인구는 약 100만 명 규모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이미 40만 명의 주민이 대피를 완료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인명 피해와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은 현지 의료진의 말을 빌려 이날 하루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총 1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80명의 환자가 남아 있는 알란티시 아동병원이 단 몇 분 사이 세 차례나 공습을 당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이는 가자의 의료시스템을 완전히 마비시키려는 의도적인 행위"라고 비난했으나, 다행히 해당 병원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카타르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가자의 통제권을 쥐려는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 공세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팔레스타인 형제들에 대한 대량학살 전쟁의 연장이며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 점령군은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역내 평화 전망을 저해하고 있다"며 1967년 국경을 기준으로 한 독립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한편, 그동안 휴전 중재자 역할을 해왔던 카타르는 지난 9일 자국 내 하마스 지도부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후 중재 업무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번 지상전 가속화로 인해 가자지구 내 인도적 위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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