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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17 11:43:14
  • 수정 2026-03-27 11: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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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영국 왕 개인 시종 헨리 후드 자작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2025년 9월 16일 저녁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왼쪽) 여사가 영국 국왕을 대리해 나온 개인 시종 헨리 후드 자작으로부터 영접을 받고 있다. (REUTERS/Chris Radburn)


영국 국방부는 현지시각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규모와 화려함에서 전례가 없는” 군사 의전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공항에서는 영국 공군 ‘어기 비행대’ 소속 장병들이 도열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베트 쿠퍼 외무장관, 워런 스티븐스 주영 미국대사, 왕실을 대표해 나온 헨리 후드 자작 등의 영접을 받았다.


핵심 일정은 윈저성에서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 날 오전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함께 왕실 마차를 타고 이동하며, 기병대와 군악대의 호위를 받는다. 국왕과의 공식 인사 순간에는 윈저성과 런던탑에서 동시에 예포가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환영식에는 군마 120필과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 1천300명이 투입돼 사상 최대 규모 의장 행사가 펼쳐진다. 영국 국방부는 이를 통해 양국 간 긴밀한 군사 협력과 전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처음으로 미·영 합동 공중분열이 진행된다. 양국이 공동 개발한 F-35 전투기가 참여해 상공을 비행하며 동맹의 군사적 결속을 과시한다. 이는 단순한 의전 행사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버킹엄궁에서도 상징적 장면이 연출된다. 근위병 교대식에 미군 군악대가 처음으로 참여해 영국 군악대와 함께 연주를 진행한다. 이는 군사적 협력뿐 아니라 문화적 교류 측면에서도 양국 관계를 부각하는 요소다.


이번 국빈 방문은 군사·외교적 의미를 동시에 지닌 행사로 평가된다. 영국은 대규모 의전과 상징적 연출을 통해 미국과의 ‘특별 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변화하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동맹 결속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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