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AP/크렘린풀 연합뉴스]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사실상 전쟁 당사자로 규정하며 서방과의 긴장을 한층 끌어올렸다.
크렘린궁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 날 브리핑에서 “나토는 러시아와 전쟁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하며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비군사 지원을 통해 전쟁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나토가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점은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했다는 논란 속에서 나왔다. 두 국가는 모두 나토 회원국으로, 나토가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하는 상황이다. 러시아는 자국 드론이 의도적으로 영공을 넘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외교적 해결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책임을 유럽 측에 돌렸다. 그는 “유럽이 갈등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않고 있으며 상황 해결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방의 개입이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협상 과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평가하며, 러시아는 외교적 해결 의지를 유지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가 이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감정적 효과를 노린 제안”이라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회담은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해서도 긴장감이 이어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국가들의 러시아 원유 수입 중단을 조건으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 동결 자산 압류를 논의하는 데 대해서는 “서방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러시아는 법적 수단을 통해 자산 권리를 지킬 것”이라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러시아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서방과의 갈등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