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미중 외교수장 회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과 중국 외교수장이 통화를 통해 갈등 속에서도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번 통화는 양국 간 주요 현안 전반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다양한 양자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개방적이고 건설적인 संवाद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인물은 앞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대면 회담의 논의를 이어가며,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측은 보다 강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주임은 미중 관계를 “거대한 두 척의 선박”에 비유하며 양국 정상 간 합의를 기반으로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최근 미국의 일부 발언과 조치가 중국의 권익을 침해하고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만 문제를 핵심 이익으로 규정하며 미국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는 최근 양안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드러낸 대목이다.
양측은 통화에 대해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를 공유하며, 갈등을 관리하는 동시에 실질적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외교수장 간 접촉은 전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둥쥔 중국 국방부장 간 화상 통화에 이어 이뤄졌다. 외교와 국방 채널이 연이어 가동되며 양국 간 소통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전승절 행사에서 러시아와 북한과의 밀착을 과시한 직후라는 점에서 이번 접촉은 긴장 완화 의지를 확인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미중 관계의 분수령은 정상 간 만남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회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이번 연쇄적 고위급 소통이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