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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06 04:37:16
  • 수정 2026-03-27 13: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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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북미정상회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해군 특수부대가 2019년 북한 해안에 잠입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통신 도청을 시도했으나 돌발 상황으로 작전에 실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이 날 복수의 전·현직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 극비 작전이 수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최정예 부대인 씰팀6가 임무를 맡아 김 위원장의 통신을 감청할 장비를 설치하는 계획이 추진됐다.


작전은 한밤중 잠수함을 이용한 은밀한 침투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수부대는 북한 연안에 접근해 일부 인원이 해안에 상륙하는 단계까지 진입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어두운 해상에 북한 민간인을 태운 선박이 나타나면서 작전 노출 가능성이 급격히 커진 것이다.


부대는 발각을 피하기 위해 즉각 임무 중단을 결정했고, 장비 설치 없이 잠수함으로 복귀하면서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 해당 작전은 이후 장기간 기밀로 유지돼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 시도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던 시기와 맞물린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이어가며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미국 측은 협상 과정에서 북한 최고지도부의 의사결정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감청 작전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도는 외교 협상 국면 이면에서 군사·정보 활동이 병행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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