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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열병식서 극초음속 미사일 공개…군사력 과시 본격화 - 열병식 리허설에 YJ-17…마하 8에 사거리 1천200㎞ - "대만 등 주변 분쟁시 서방 개입하지 말라는 뜻의 경고"
  • 기사등록 2025-09-02 11:37:19
  • 수정 2026-03-27 14: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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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15년 9월 3일 일본의 제2차세계대전 항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서 YJ 대함 크루즈미사일이 실린 군용 트럭이 톈안먼 근처를 지나고 있다. (AP Photo/Ng Han Guan, File)


중국이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극초음속 미사일 등 첨단 무기를 공개하며 군사력 과시에 나선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릴 열병식을 앞두고 신형 무기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성사진에는 드론과 미사일 등 수십 대 장비가 외곽에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고, 신형 미사일을 탑재한 군용 차량이 도심에서 예행연습을 진행하는 장면도 확인됐다.


특히 주목되는 무기는 ‘YJ-17’로 알려진 극초음속 대함미사일이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대 속도는 마하 8, 사거리는 약 1,20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중과 잠수함에서 발사가 가능해 발사 위치 노출 없이 원거리 해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이 미사일은 최대 500㎏ 탄두를 장착할 수 있어 적 함정의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성능이 예상된다. 텔레그래프는 이러한 능력이 대만 해협 등 주변 분쟁 상황에서 서방의 군사 개입을 억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열병식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도 참석해 중국의 군사력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권위주의 국가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정치·외교적 메시지도 함께 부각될 전망이다.


중국군은 이번 행사에서 최신 무기 체계를 집중적으로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열병식 준비 책임자인 우쩌커 소장은 “모든 장비는 국산 현역 주력 무기”라며 “2019년 이후 개발된 차세대 전력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형 탱크와 함재기, 전투기 등 4세대 장비를 중심으로 작전 체계별 편성을 통해 통합 작전 능력을 강조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인기와 대(對)무인 장비, 사이버·전자전 전력 등도 포함해 미래 전장 대응 능력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극초음속 무기와 미사일 방어체계, 전략 미사일 등 핵심 전력을 공개함으로써 중국의 전략적 억지력을 과시하겠다는 의도도 분명히 했다. 이번 열병식은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중국 군사력의 현대화 수준과 향후 군사 전략 방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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