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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20 21: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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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뉴시스]


일본의 새 총리를 결정하는 오는 29일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가 1차 투표에서 승부가 나지 않아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8~19일 광역자치단체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의 자민당 총재 선거 투표권자인 당원·당우 1514명을 대상(유효응답 기준)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상이 41%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당 정무조사회장이 22%의 지지율로 2위,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이 20%의 지지로 3위,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당 간사장 대행이 6%의 지지를 받았다.

요미우리신문이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투표권을 가진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282명 중 99%인 379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기시다가 94명(25%), 고노 83명(22%), 다카이치 71명(19%) 순으로 지지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투표 대상자를 정하지 못했거나 응답하지 의원은 118명(31%)에 달했다.

요미우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원표와 의원표를 계산했을 때 고노가 득표율이 가장 높지만 4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1차 투표에서 승부가 나는 과반에 이르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선 1차로 중·참의원 의장을 제외한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당우 표를 합산한 764표 중 과반을 얻으면 당선이 확정되는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결선 투표는 당 소속 의원 382표와 47개 도도부현 지구당 47표 등 총 429표의 1위 득표자가 승리한다. 사실상 의원표가 당락을 좌우한다.

신문은 고노 주변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하는 것은 어렵다는 비관론이 강해지고 있다며, 기시다가 결선 투표에서 역전 승리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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