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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11 18: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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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11일 여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을 맹폭했다.


이들은 '망작' '공갈금융' '전국민 마이너스 통장' '신종 관치금융' '빚쟁이 만들기 프로젝트' 등의 표현을 동원해 기본대출을 비판하면서 이 지사에게 "경제 기본상식부터 갖추라"라고 일침을 놓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이 지사의 기본대출은 경제적 약자를 보호한다며 비전문가들이 내놓았던 이 정권의 '망작'들과 뭐가 다른가"라면서 "국민 편가르기 틀에 갇힌 설익은 환상에 불과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지사 말대로 밑빠진 독을 수리해 같이 행복하게 살려면 적어도 독은 깨지 말아야 한다"라며 "편을 갈라 감성에만 매달린다면, 나랏돈을 제 돈인양 퍼주기만 올인한다면 도덕적 해이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 대통령'을 기치로 내건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판타지 소설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가계부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인데 기본대출 일부라도 부실화되면 가계부채의 폭발성은 커진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공약은 '기본 일자리'인가"라고 비꼬았다.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윤희숙 의원은 "이 지사가 공정금융을 떠들면서 공갈금융을 꾀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기본대출은 서민을 금융에서 배제하는 폭력적 조치"라며 "겉으로 포용과 공정을 말하면서 대다수 국민을 제도 금융으로부터 소외시키겠다는 공갈 선언을 한 셈"이라고 했다.


이어 "더 놀라운건 시장경제에 대한 그의 노골적 적대감"이라며 "편가르기 본능과 함께 시장원리에 대한 무지와 증오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 지사가 모든 정책에 '기본'만 붙여서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면서 "기본 대출은 '기본 채무자 공약'"이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저신용자를 팔아서 '전국민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겠다 한다. 이 후보가 '기본사기극' 3부작을 완결했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재명표 마통(마이너스통장)에서 돈만 빼쓰고 빋 안갚는 미상환자가 나오면 이 후보가  사재를 털어 대신 갚아 줄건가"라며 "은행들 머리만 쥐어짜게 만드는 신종 관치금융"이라고 비판했다. "이렇게 사기를 치기 때문에 이 후보는 '기본인격'이 문제"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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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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