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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11 20: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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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외교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 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 간 협의사항을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유출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측의 이런 태도가 이어질 경우 협의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오후 "양국 외교당국 간 협의 내용이 최근 일본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일본의 입장과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언론에 유출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런 상황에서는 양 정부 간 협의가 지속되기 어렵다"며 "일본측이 신중히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와 도쿄 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협의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최근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도쿄 올림픽을 양국 간 현안해결의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특히 현안 해결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적절한 격식이 갖춰진다는 전제 하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그간 한일관계 관련 과거사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분리해 대응한다는 투트랙 기조 하에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이 2019년 7월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할 것과 과거사 문제 관련 한일 외교당국 간 대화를 통해 협의해 나가자는 입장을 그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고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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