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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세분석2:중부·호남] 충청 양분, 호남 민주, 민생당 전멸 - 충청·강원·호남·제주(67석), 민주 40 통합 16 우세 - 수도권제외 132개 판세: 민주 41 통합 75 우세 - 민생당, 호남지역에서 생환 쉽지 않을 듯
  • 기사등록 2020-04-07 07:50:06
  • 수정 2020-04-07 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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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후보 선거 캠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세에 나섰다. 마스크 색상도 각 당의 색깔과 기호에 따라 각양 각색이다. 사진은 마스크를 착용한 각 캠프의 후보·선거운동원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요동치는 중부권 민심, 과연 20대총선 구도를 넘어설 수 있을까?]


투표를 일주일 여 앞두고 있는 지금 중부권과 호남권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우리 신문은 지난 3월 이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재된 모든 여론조사 결과들과 각 당의 자체 판세분석 자료들, 그리고 지난 총선 당시의 자료들을 모두 동원해 정밀 자체 분석팀을 가동했다.


우선 3월 이후 전국 각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기본적으로 반영했고, 이 결과도 그대로 적용한 것이 아니라 우리 신문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정밀 판별 분석을 실시해 유권자 성향 파악을 했다. 당연히 지난 20대 총선 자료도 참고를 했다.


4.15총선 판세분석, 수도권을 제외한 중부권 지역, 그리고 호남 및 제주 지역 판세는 한마디로 요동치고 있다.


▲ 민생당은 과연 호남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사진은 2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 사거리에서 민생당 전북도당 후보들이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장면이다. 왼쪽 두 번째부터 정동영 전주병, 조배숙 익산을, 고상진 익산갑 후보 [사진=뉴시스]


[달라진 호남권, 민생당 후보중 누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호남권 분석의 가장 큰 관심은 지난 20대 총선에서의 국민의당 돌풍이 이번에는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당시 안철수의 ‘국민의 당’은 광주의 8석을 모두 휩쓸었으며 전북에서 전체 10석 중의 7석, 전남에서도 10석중 8석을 가져갔다.


그러나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사라졌으며 대신 안철수 없는 민생당이 다시금 20대 총선에서의 ‘국민의당’ 영화를 계승하려 애를 쓰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철수 없는 민생당은 거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8석: 민주당 압도적 우위


광주광역시의 경우 전체 8석 모두를 민주당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전남 10석: 역시 민주당이 압도


전남지역의 경우 전체 10석 중에서 우세 9군데, 백중 1군데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민주당 측의 분석이다. 과거 ‘국민의당’에게 내주었던 모든 의석들을 전부 회수할 수 있다고 민주당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는 민생당 중진들이 출마한 전남 지역에서 월등하게 민주당이 추월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백중 지역은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 지역으로 민주당의 소병철 후보와 순천시장 출신의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이뤄진 두 번의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병철 후보 캠프는 4월 5일을 기점으로 역전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 지역에 출마한 민중당의 김선동 전 국회의원은 가망성이 거의 없다.


관심을 끄는 지역으로 우선 목포갑 선거구가 있다. 민생당 박지원 후보와 정의당 윤소하 후보까지 맞붙은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여론조사 상으로도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관록의 박지원 후보가 과연 민주당의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거리이지만 현재 상태로는 생환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선거구의 민생당 황주홍 후보도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이 지역 역시 민주당의 벽을 넘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의 김승남 후보측은 압승을 자신한다.


*전북 10석, 역시 민주당 압도적 우세


전북의 경우는 민주당이 10개 의석 중 8개 지역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합 우세 1개, 경합 열세 1개로 분석된다.


최대 경합지역은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선거구로 민주당의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의 이용호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일단 여론조사 상으로는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기는 하지만 민주당 측은 내심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산도 경합지역이다. 민주당의 신영대 후보와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일전을 겨루고 있다. 여론조사상으로는 민주당 신영대 후보가 약간 앞서고 있다.


전북의 관심지역 중 하나는 ‘전주시 병’ 지역구다. 민생당의 정동영 후보가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거리이나 현재 나타난 여론조사로는 21대 국회 등원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후보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었던 김성주 후보다.


‘익산시을’ 지역 역시 민생당의 조배숙 후보의 생환 여부가 관심거리이나 21대 국회 입성의 길은 상당히 멀게 보인다.


정읍시·고창군 선거구의 민생당 유성엽 후보 역시 민주당의 윤준병 후보에 비해 상당히 뒤쳐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전북지역에서의 민생당 중진들의 21대 국회 등원은 상당히 어렵다고 분석된다.


*호남권 전체: 압도적 민주당 우세


호남권을 전체적으로 보면 민주당의 판세는 전체 28개 지역구 중에서 우세 25, 경합우세 1, 백중 1, 경합 열세 1곳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되면 지난 20대 선거에서 겨우 3석을 차지한 것에 비해 엄청난 수확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민생당은 전멸할 가능성이 높으며 3곳의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 여부가 관건이다.


[제주 3곳; 민주당 우세 2, 백중 1]


지난 20대 선거에서 3석 모두를 차지했던 민주당은 이번에도 석권을 노리나 미래통합당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일단 ‘제주시을’ 지역과 ‘서귀포시’는 민주당이 완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제주시 갑’ 선거구는 민주당 송재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양 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할 정도로 격전이 일어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민주당이 우세 2, 백중 1곳이며 통합당은 백중 1, 열세 2곳이다.


[충청지역 28석, 양당이 양분하는 구도]


*대전 7석, 민주당과 통합당 팽팽


지난 20대 선거에서 민주당 4석, 새누리당 3석으로 양분됐던 대전 지역은 이번에도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이 확실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서구 갑(박병석), 서구을(박범계), 유성구 갑(조승래), 유성구을(이상민) 등 4개 선거구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되는 지역은 동구(이장우), 중구(이은권), 대덕구(정용기) 등 3개 지역이다.


민주당 측은 황운하 전 경찰청장이 출마한 중구에서도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미래통합당 측은 “이미 반전이 이루어졌다”며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판별분석을 통한 여론조사 상으로는 통합당 이은권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나 민심의 출렁거림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민주당은 우세 4, 경합열세 1이고, 반면 통합당은 우세 2, 경합우세 1로 나타나고 있다.


*세종 2석, 민주당 완승에 통합당 추격


이번에 분구되어 2석으로 늘어난 세종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여서 민주당은 2석 모두를 이기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공천하면서 승리를 꿈꾸고 있다.


민주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낙관하고 있으나 4월 들어 김병준 후보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주장이기도 하다. 통합당측은 현재는 백중 열세이나 곧 백중의 단계로 접어들면서 역전까지 내다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이 우세 1, 경합우세 1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충남 11석, 민주당과 통합당의 대충돌 조짐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6석, 민주당 5석으로 양분됐던 충남지역에서 21대 선거 역시 양당이 격렬한 승부를 재현하고 있다.


일단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천안시을(박완주)과 아산시을(강훈식)의 2개 지역으로 분류된다. 반면 통합당 측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보령시·서천군(김태흠), 서산시·태안군(성일종), 홍성시·예산군(홍문표) 등 3개 지역이다.


그러나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지역도 많다.


일단 민주당이 경합 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천안시 병’으로 민주당 이정문 후보와 통합당 이창수 후보가 맞붙고 있다.


그러나 통합당이 경합 우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공주시·부여군·청양군으로 민주당의 박수현 후보와 미래통합당의 정진석 후보가 밎붙은 곳이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오히려 박수현 후보가 경합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론조사상으로도 엎치락 뒷치락 할 정도로 격전을 벌이고 있기는 하지만 판별분석을 통한 정밀 분석으로는 정진석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당선을 확신할 정도는 아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아산시 갑 지역 역시 통합당 이명수 후보가 민주당 복기왕 후보에 대해 경합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합당 측은 분석하고 있다.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의 경우 민주당 김종민 후보와 통합당 박우석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당진시 역시 민주당 어기구 후보와 통합당 김동완 후보가 초경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합당은 통합당대로, 민주당은 민주당 대로 서로 승리를 자신할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민주당은 우세 2, 경합우세 1, 백중 2, 경합 열세 3. 열세 3곳으로 분류되었으며 반면 통합당은 우세 3, 경합우세 3, 백중 2, 경합 열세 1. 열세 2곳으로 분류되었다.


*충북 8석, 팽팽한 접전


지난 20대 선거에서 새누리당 5석, 민주당 3석을 차지했던 지역이라 통합당은 이번에도 최소 5석 이상을 바라고 있고 민주당은 권토중래를 노린다.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는 지역은 청주시 흥덕구(도종환)와 청주시 청원구(변재일) 2지역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이 우세라고 주장하는 지역은 충주시(이종배),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박덕흠), 증평군·진천군·음성군(경대수) 등 3개 지역이다.


반면 청주시 상당구는 민주당 정정순 후보와 통합당 윤갑근 후보간에 치열한 경합을 보이고 있으며 청주시 서원구 역시 민주당 이장섭 후보와 통합당 최현호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제천시 단양군도 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통합당 엄태영 후보간에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통합당 측은 경합지역에서도 최소 2군데 이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최소 지난 21대 총선에서의 5개 숫자는 물론이고 그 이상도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민주당은 우세 2. 백중 3, 열세 3곳이며 반면 통합당은 우세 3, 백중 3, 열세 2곳으로 분류되었다.


*충청권 28석, 민주·통합 팽팽한 접전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13석(세종 포함 14석), 새누리당 14석으로 팽팽했던 충청지역이 이번에도 막상막하의 게임을 벌이고 있다.


현재 판세를 종합적으로 보면 민주당은 우세 9, 경합우세 2, 백중 5, 경합열세 4, 열세 8로 나타나고 있으며, 반면 통합당은 우세 8석, 경합우세 4석, 백중 5, 경합열세 2, 열세 9곳으로 분류되었다.


[강원도 8석: 강릉에서 민주 어부지리 가능성]


지난 20개 총선에서 6석을 차지했던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과 1석에 그쳐 일방적으로 밀렸던 민주당과의 치열한 싸움이 강원도에서 벌어지고 있다.


강원도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지역은 원주시갑으로 이광재 후보가 통합당의 박정하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선거구에서 이철규 후보가 민주당의 김동완 후보를,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선거구에서 이양수 후보가 민주당 이동기 후보를,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선거구에서 유상범 후보가 민주당 원경환 후보를 확실하게 제압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격전지역도 있다.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정만호 후보와 통합당 한기호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으나 민주당 측에서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선거구는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합 선거구로 분류된다. 민주당의 허영 후보와 통합당의 김진태 후보간의 경쟁이다. 통합당에서는 서서히 김진태 후보가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원주시을 선거구도 경합지역이다. 민주당에서는 송기헌 후보, 통합당에서는 이강후 후보가 맞붙었다.


강릉시 선거구는 무소속 권성동 후보와 민주당 김경수 후보, 통합당 홍윤식 후보의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통합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해 출마한 권성동 후보가 통합당 홍윤식 후보보다 더많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나 문제는 보수표의 분산으로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도 있어서 초관심지역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강원지역은 민주당이 우세 1, 백중 3, 경합열세 1, 열세 3곳이며, 미래통합당은 우세 3, 경합우세 1, 백중 2, 열세 1곳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청·강원·호남·제주 전체 67석 종합 판세]


일단 충청·강원·호남·제주지역의 67석에 대한 종합 판세는 다음과 같다.


*민주당: 우세 37, 경합우세 3. 백중 10, 경합열세 6, 열세 11

*통합당: 우세 11, 경합우세 5. 백중 8, 경합열세 2, 열세 41


여기에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132개 전 지역의 판세는 다음과 같다.


*민주당: 우세 38, 경합우세 3. 백중 14, 경합열세 8, 열세 69

*통합당: 우세 66, 경합우세 9. 백중 13, 경합열세 2, 열세 42


한편 참고로 지난 20대 총선에서의 수도권을 제외한 당선자 수는 다음과 같다.


민주당 28석, 새누리당 70석, 국민의당 13석, 정의당 1석, 무소속 9석


그리고 수도권 의석수는 서울 49석, 인천 13석, 경기도 59석 등 총 121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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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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