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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10월 3일, 국민이 ‘개·돼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라! - 3일 국민대궐기가 갖는 5가지 의미, 역사의 흐름을 바꾼다 - 3일 ’공산주의식 인민재판‘하는 文정권에 레드카드를 제시해야 - 윤석열 검찰을 협박하는 대통령-청와대-민주당의 입을 막아야
  • 기사등록 2019-10-01 07:44:30
  • 수정 2019-10-01 10: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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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2월 25일의 탄핵반대집회 모습, 10월 3일은 이를 넘어서야 한다. [사진=민경욱 페이스북]


[28일 ‘조국 촛불’ 왜곡·선동하는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통령과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얼굴에 아예 철판을 깔았다. 28일 서초대로 검찰청 앞 집회가 200만명이나 모였다고 자평하면서 “국민이 검찰을 이겼다”고 선전선동하고 있다. 5만명도 채 안되는 숫자를 200만명이라 부풀리고 이를 근거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뜻이 결집되고 있다고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부터 제 정신이 아니다. 28일을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민란’이라고 보고를 받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30일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주기 바란다"면서 윤 검찰총장에게 직접 개혁안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말이 개혁안 제출이지 속내는 윤석열 총장의 마이웨이식 조국 수사를 하루라도 빨리 막아보겠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조국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는 ‘검찰 특수부’를 예찬하다가 갑자기 ‘특수부 폐지’로 가닥을 잡은 것도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검찰개혁 방안의 속셈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 더불어민주당이 28일의 조국수호 촛불을 내세워 대대적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민주당이 SNS를 통해 전파하는 홍보물 [사진=더불어민주당]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도 28일의 ‘조국촛불’이 대성공이라 자평하면서 여론의 무게중심이 조 장관 거취 논란에서 검찰개혁으로 옮겨갔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예 200만명 운집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28일 집회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민란(民亂)”이라는 민병두 의원의 말에 민주당의 속내가 담겨 있다.


아무리 언론들이 200만명이라는 집회인원의 부당성을 설파해도 이들에게는 우이독경(牛耳讀經)인 듯 싶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못된 오만과 교만이 이들을 이렇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 [사진=자유한국당]


[10월 3일, 국민 총궐기가 갖는 의미]


그런 관점에서 10월 3일, 보수우파의 국민총궐기가 갖는 의미는 아주 중요하다.


첫째, 28일 ‘조국촛불집회’가 얼마나 왜소한 것인지, 국민들의 진짜 뜻이 무엇인지 보여주어야 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대통령이나 더불어민주당의 ‘조국촛불’을 한마디로 짓뭉개버리라는 것이다.


광화문 광장도로는 왕복 10차선이며 여기에 폭 34m의 광장도 있다. 인도까지 합치면 100m가 족히 된다. 길이는 740m에 이른다. 사실 광화문 광장만 꽉 채워도 28일 조국수호집회 참가인원을 훨씬 넘어선다.


여기에 시청을 넘어 서울역광장까지 이어진다면 ‘28일 조국수호집회’ 인원의 4~5배에 이른다. 이를 좌파들의 계산법으로 하자면 1천만명이 운집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게임은 끝이다.


그렇게 하여 대통령부터 민주당, 그리고 좌파들이 숫자 가지고 더 이상 장난치지 못하도록 입을 막아야 한다. 그래야 휘둘리지 않는다.


둘째, 대한민국에 ‘개·돼지’들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한마디로 국민들을 장기판의 ‘졸(卒)’로 본다. 지지율이 50%라고 우기면 그대로 통용된다고 믿고 있고 28일의 조국수호집회 참여 인원을 그냥 2백만명이라 ‘콜’하면 그대로 방송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이 나팔불어 주고 그렇게 하면 국민들도 다 믿을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그런 일이 반복되니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을 그저 ‘개·돼지’로 본다. 속이면 속아 넘어가고 뭔가 툴툴 거리면 세금으로 공중 살포하는 포퓰리즘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무리 여론이 안 좋아도 내년 선거에 다리 놓아 주고 공항 건설해주며 이런 저런 복지수당, 심지어 가만 있어도 용돈 주는 현금살포만 해도 충분히 표를 다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 그럴까?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10월 3일의 국민총궐기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더 이상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우리의 우방국들에게 ‘대한민국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10월 3일 남산의 그랜드하이얏 호텔에서는 미국 보수의 중심인물들이 한국에 와 한국 보수들과 손을 맞잡는 행사가 있다. 여기에는 미국 FOX News 진행자인 ’지닌 파이로‘를 비롯해 미국보수주의 연합 매트 슐렙 회장, 미국 보수주의연합 상임이사인 댄 슈나이더, 전 미국법무장관 대행을 지낸 매튜 휘태커 등이 온다. 미국 Fox News와 CBS NEWS, CSPAN 등의 카메라팀도 동행한다. 한국의 보수가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을 미국의 보수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 신문이 여러 번 보도했지만 미국의 보수와 백악관은 이미 문재인 정부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지난 26일 일본의 FNN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속내를 그대로 전해 충격을 준 바 있다. 지난 26일 오전에 열린 미일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에게도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일관계 악화 배경에 대한 아베 총리의 설명을 경청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문재인 대통령의 친북적 행태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면서 일본이 문재인의 한국에 대해 왜 무역제재 조치를 취했는지 설명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이다. 문제는 미국정부가 한국 정부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싶어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0%가 나온다면 어찌해 볼 방도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정권이 지지율 50%대를 만들려고 여론조작을 포함해 별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 CIA가 직접 한국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조사도 실시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여론이 어떠한지, 한국에 ’개·돼지‘만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분명히 대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반 문재인을 표방하는 국민들이 ’친문 촛불‘을 능가한다면 미국도 대 한국 정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조국에 대해 수사하는 윤석열 검찰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민주당은 28일 조국촛불집회를 근거로 “검찰개혁이 국민의 뜻”이라고 몰아 붙이고 있다.


이 시점에서 보수우파 국민들은 10월 3일의 총궐기를 통해 “조국 구속 수사”가 국민의 뜻이라는 것을 천명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검찰이 결코 권력에 고개 숙이지 않도록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검찰이 권력이 아닌 ’국민의 검찰‘로서 ’국민만 바라보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그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이번 10월 3일 궐기가 갖는 중요한 의미인 것이다.


다섯 번째,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문재인‘을 찍었던 중도파들에게 과감히 ’문재인의 손‘을 털어내도록 힘을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동안 문재인 정권에 속아왔던 30~40%내외의 국민들에게 더 이상 ’문재인 편‘이 아닌 ’대한민국의 편‘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를 이번 10월 3일 집회가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대한민국 여론의 흐름이 ’조국 구속‘을 넘어 ’문재인 정권 타도‘로 흘러가고 있으며, 이것이 시대적 조류이고 당연한 역사의 귀결이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부담을 털고 광화문광장으로 나올 수 있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진정한 적폐청산의 대상이 문재인 정권이며 ’문재인의 나라다운 나라‘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대국민 사기극이었는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10월 3일, ’공산주의식 인민재판‘하는 文정권에 레드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지금의 문재인 정권은 법치나 자유민주주의 기본원칙을 다 버리고 오직 ’공산주의식 인민재판‘ 식으로 정권을 끌고 나가려 한다. 여기에는 혹세무민, 대국민 사기극이 필수적으로 뒤따른다.


법치로 안되니 자신의 지지세력을 동원해 그것이 마치 국민 전체의 뜻인양 호도하고 검찰을 압박하려 한다. 이것이 바로 ’인민재판식 정치‘ 아닌가?


검찰개혁을 한다면서도 검찰을 권력의 충견으로 만들려 한다. 이것이 바로 대국민 사기극 아닌가? 관제시위를 통해 법치를 파괴하는 이 정권이 괴벨스를 앞세운 나치정권과 뭐가 다른가?


문재인 정권의 ’조국 수호‘는 친여 단체인 참여연대의 간부마저도 ’구역질난다‘고 표현할 정도로 위선(僞善)이 가득한 패역질이다.


공인회계사인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겸 경제금융센터 소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조국은 적폐청산 컨트롤타워인 민정수석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드셨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시민사회에서 입네 하는 교수, 변호사 및 기타 전문가, 권력 예비군’ 등을 열거하며, ‘입만 열면 개혁, 개혁’ 하는 이들에게 ‘이른바 촛불혁명 정부에서 권력 주변을 맴돈 거 말고 뭐 한 거 있어?“라고까지 했다.


오랜만에 친문 진영에서 상식을 가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렇다. 김경율 위원장의 지적대로 문재인 정권에게서 개혁은 이미 물건너 갔고 오직 이전투구만 남았다. ’우리 편끼리 다해 먹자‘는 것 말고 더 이상 해석이 안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이다.


10월 3일,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사회주의로 가지 못하도록 하려면 모두가 광장으로 나와야 한다.


그래서 윤석열 검찰을 협박하는 저 문재인 대통령의 입을 막아야 한다. 끝내 버티고 있는 조국의 발도 묶어 버려야 한다. 되지도 않는 어거지들을 퍼부어대는 저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입도 틀어 막아야 한다.


10월 3일이 바로 그런 날이 되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2019년 10월 3일은 대한민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역사적인 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힘내라, 대한국민이여!

솟아라, 대한민국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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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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