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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1 14:15:37
  • 수정 2018-07-02 13: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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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9일~2-일에 베이징에서 있었던 북중정상회담 [중국 외교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19~2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경제제재로 큰 고통을 받고 있으니, 조기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일 복수의 북중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6월 28일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에게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성명 초안을 배포한 것은 김정은의 이같은 요청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당시 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비핵화 진전에 따라 미국이 단계적 보상을 해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에 동조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또 북한이 비핵화를 해도 미국이 대가를 제공하지 않으면 중국이 북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김정은이 시 주석에 요구한 '체제 안전'에 대해 "개혁 · 개방 도입에 따른 정보 유입 등으로 독재 체제가 흔들릴 경우 중국이 김정은 정권지지를 천명하고 옹호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시 주석은 "북한의 개혁 · 개방을 지지하고 그에 따른 여러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은 시 주석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가 통한다. 통이 크다" 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요미우리에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초조해하지 않고, 앞으로도 중국과 협의하면서 대미 협상을 진행해 달라"며 김정은의 급속한 대미 접근을 견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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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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