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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27 12: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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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홍범도 장군의 육사 졸업증서 회수에 대해 "준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회수 뒤 소각 가능성을 열어놨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출석해 홍범도 장군의 육사 졸업증서 회수 질문에 대해 "육군사관학교에 홍범도 장군을 연결시키는게 잘못"이라며 "독립투사로서의 증서를 주는 것은 괜찮은데 북한 공산주의와 싸워 나라를 지킨 육사가 홍범도 장군에 졸업장을 주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당시 육사 동창회나 모든 사람들이 우려했는데 그건 육사 총의를 모은 것이 아니다"며 "육사 문제(홍범도 장군 졸업증서)는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지시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이 되면 흉상 이전은 이미 결정이 된 것 같고 졸업장 문제는 다시 한번 잘 따져보겠다"고 부연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해서는 육사에 배치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또 한번 밝혔다.


신 후보자는 "자유민주주의는 다양성을 기초로 하고 수용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의 강점"이라면서도 "군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피아가 있는 이분법적 세계에서 복무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두고 적합 여부를 밖에서 보면 너무 과하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 국민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범도 장군의 독립이력은 우리가 충분히 존경할 선양이 돼야 하지만 육사에는 맞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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