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군사용 드론(UAV·무인항공기)를 들여왔다고 확인하고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전화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군은 제재와 수출 통제로 인해 우크라이나에서 심각한 장비 부족을 겪고 있다"며 "신뢰성을 확신하기 힘든 이란 같은 국가에 물자와 장비를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두 나라의 무기 거래 제재를 엄격히 이행하고 이란 위협에 맞서 파트너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가 지난 19일 모하제르-6, 샤헤드-129, 샤헤드-191 등 이란제 드론 첫 수송분을 실어날랐다고 보도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수송이 이뤄진 드론은 러시아로 갈 수백 대의 드론 중 첫 수송분"이라고 전했다.
이들 드론은 레이더, 대전차포 등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장착했다고 미국과 서방은 판단하고 있다.
러시아는 감시용 무인정찰기(UAV) 1500~2000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깊숙한 곳에 있는 적의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유형의 전투용 드론은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러시아가 이란 드론에 대해 초기 테스트를 한 결과 수 차례 오류가 발견되는 등 기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란제 UAV가 실제로 전쟁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지 의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CNN은 "미 정보 당국자들은 테스트 과정에서 이란제 드론이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고 믿고 있다"며 "드론이 배치되더라도 게임체인저가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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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