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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5 13:09:55
  • 수정 2018-04-05 13: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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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언론에 의해 생산된 가짜뉴스들이 판을 치는 미국
-가짜뉴스1:뉴욕타임즈(NYT)의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미국 경제는 결코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가짜뉴스2:Time지,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주하는 그날 집무실에서 마틴루터킹 흉상을 제거했다고 보도
-가짜뉴스3: 워싱턴포스트(WP). 트럼프 유세, ‘만원사례’가 아니고 ‘텅텅 비었다’고 보도
-가짜뉴스4:CNN,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시 잉어들에게 먹이주는 트럼프를 의도적으로 비하
-가짜뉴스5: Newsweek, 트럼프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시 폴란드의 퍼스트레이디 아가타(Agata Kornhauser-Duda)가 손을 내미는 트럼프의 손은 잡지 않고 부인인 멜라니하고만 악수를 했다고 보도
-가짜뉴스6: ABC News 탐사보도팀 브라이언 로스(Brian Ross) 기자, 러시아 스캔들 관련 거짓보고서 보도
-*가짜뉴스7: CNN, 트럼프 대통령이 아들에게 민주당의 위키리크스 문건 보도 전에 ‘조심하라’고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
-가짜뉴스8: 또 CNN, 전 FBI국장이던 제임스 코미(James Comey)가 자신이 수사중이 아니라는 트럼프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가짜뉴스9: 또 CNN, 트럼프 백악관의 앤서니 스칼라무치(Anthony Scaramucci) 공보국장이 러시아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보도
-가짜뉴스10: New York Times,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보고서를 고의적으로 숨겼다고 보도
-가장 큰 가짜뉴스는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주류언론에 의해 생산된 가짜뉴스들이 판을 치는 미국


지금 미국에 가짜뉴스들이 판을 치고 있다고 말을 한다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설마?

그래도 미국인데?


그런데 그 가짜뉴스들이 다름아닌 미국의 주류 언론들, 예를 들면 CNN을 비롯하여 그 유명한 NBC, ABC, CBS등의 방송을 포함하여 진실의 기록만을 신조로 삼아 ‘Paper of Record’라는 별칭까지 얻었던 뉴욕타임즈(NYT)에 정론지 중의 정론지 워싱턴포스트(WP)까지 포함된 그 언론들이 가짜 뉴스의 온상지라 하면 믿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이 말도 안되는 일들이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실 한국언론들은 아직도 그 주류 언론이 진짜 뉴스를 보도한다고 믿기 때문에 주류언론들의 보도를 그대로 번역하여 한국 땅에 퍼뜨린다.


그래서 수많은 잘못된 가짜뉴스 정보들이 우리 국민들의 뇌리에 자리잡게 되고 그래서인지 어느샌가 ‘트럼프’하면 긍정적 이미지보다 부정적 이미지가 더 떠오르게 되는 세상이 되었다.


이게 다 주류언론들의 세뇌작업에 우리 한국민들도 당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주류언론들이 정말 가짜뉴스를 만들어 왔을까?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가짜뉴스들에 의해 피해를 봤는지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소스가 하나 있다.


바로 지난 1월 17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국위원회(Republican National Committee)’를 통해 “트럼프가 선정한 10대 가짜뉴스상”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10 Reasons Why Trump’s “Fake News Awards” Are Complete Horsesh*t]


그런데 10대 가짜뉴스에 오른 뉴스의 면면들이 딱 한가지의 목적, 곧 트럼프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려는 의도가 있음을 알게 된다.


한마디로 “이것은 뉴스도 아니지만 단순한 실수도 아니다”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다.


그 10대 뉴스 내용과 진실 여부를 확인해 보자.


*가짜뉴스1:

뉴욕타임즈(NYT)의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미국 경제는 결코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분석]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은 단순한 칼럼니스트가 아니다.

NYT를 사실상 지배하는 경제분석가이자 은퇴한 경제학교수이기도 하다.


그 크루그먼이 트럼프가 당선된 날, 곧바로 “트럼프 당선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


무슨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다.


본인도 며칠 뒤 “근거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고 클린턴의 낙선을 바라보는 마음이 너무 심란해서 그러한 글을 올렸다”고 하면서 기사를 철회했다.


NYT에 경제전문가가 없어서 그러한 글을 그냥 게이트키핑도 없이 게재했을까?


아니다.

NYT도 “트럼프로 인해 미국경제가 그렇게 쇠퇴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사실 그것이 NYT의 솔직한 심정이었음이 곧바로 드러나게 된다.

분명한 가짜뉴스에 선동적 기사였다.


*가짜뉴스2:

Time지,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주하는 그날 집무실에서 마틴루터킹 흉상을 제거했다고 보도


▲ 백악관에 있는 마틴 루터 킹 흉상


[분석]

2017년 1월 21일자 타임지는 밀러(Miller) 기자가 쓴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주하면서 흑인인 마틴루터킹 흉상을 없애고 그 자리에 원스턴 처칠 흉상으로 대체했다”는 기사를 올렸다.


그러나 이 기사 또한 분명한 가짜뉴스였다.


이 뉴스가 나가자마자 백악관이 전면 부인을 하였고 그러고 나서 밀러 기자는 오보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하였다.


아마도 흑백 갈등을 일으키려는 시도였는지 모르나 잘못된 뉴스소스를 지나치게 믿고 그대로 기사로 쓴 밀러 기자 역시 반 트럼프였음이 분명하다.



*가짜뉴스3: 워싱턴포스트(WP). 트럼프 유세, ‘만원사례’가 아니고 ‘텅텅 비었다’고 보도


[분석]

워싱턴포스트의 이 뉴스는 그야말로 의도적이고 선동적이다.


어쩌면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던 사진기자들의 뉴스조작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야당 정치인들의 유세를 보도하면서 일부로 적게 모인 것처럼 보도하는 그런 꼼수 말이다.


워싱턴포스트의 데이빗 웨이겔(David Weigel) 기자도 그러했다.


2016년 12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플로리다 펜사콜라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장에 군중들이 텅텅비었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차긴 뭘 차?”라는 조롱까지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당시 후보)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꽉꽉 찬다는 말을 빗대어 한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트윗을 본 트럼프가 즉각 반발했다.

자신의 유세장은 언제나 꽉 찼다는 것이다.

심지어 플로리다 유세장에서는 실내에 들어오지 못한 청중들도 넘쳐났다고 했다.



진실은 무엇일까?

워싱턴포스트의 데이빗 웨이겔 기자는 유세 3~4시간전의 사진을 찍어 이것이 트럼프 유세장 사진이라 올린 것이다.


분명히 의도가 가득한 가짜뉴스였다. 그것을 또 신문을 통해 확산시킨 것이다.


*가짜뉴스4:CNN,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시 잉어들에게 먹이주는 트럼프를 의도적으로 비하


[분석]

CNN은 2017년 11월 6일 일본을 방문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도쿄의 아카사카 공원에서 잉어 먹이를 주었는데 처음에는 한 숟가락씩 주다가 결국 인내심을 잃고 한꺼번에 부어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많은 물고기 애호가들이 분노를 한 적이 있다.


심지어 CNN은 물고기 애호가들의 논평까지 보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런데 사실은 전혀 달랐다.


처음에 아베와 함께 한 숟가락 씩 먹이를 주다가(사진1) 아베가 시간이 없었는지 한꺼번에 쏟아버렸다.(사진2) 그래서 트럼프도 아베를 그대로 따라 한 것이었다.(사진3)


▲ 트럼프와 아베가 잉어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 1. 숟가락으로 먹이를 주고 있다. {Fox News 갈무리]

▲ 트럼프와 아베가 잉어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 2.아베가 먼저 먹이를 쏟아 붓고 있다. {Fox News 갈무리]

▲ 트럼프와 아베가 잉어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 3. 트럼프도 아베를 따라 먹이를 붓고 있다. {Fox News 갈무리]


그런데 CNN은 앞부분은 다 편집해 버리고 트럼프가 한꺼번에 먹이를 쏟아버리는 장면만 보여주면서 트럼프를 공격한 것이다.


CNN은 분명히 모든 장면을 다 찍었다.

다른 언론사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CNN은 유독 뒷부분만 악의적으로 편집하여 대통령의 이미지에 먹칠한 것이다.

분명한 왜곡뉴스다.


*가짜뉴스5: Newsweek,

트럼프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시 폴란드의 퍼스트레이디 아가타(Agata Kornhauser-Duda)가 손을 내미는 트럼프의 손은 잡지 않고 부인인 멜라니하고만 악수를 했다고 보도


[분석]

이 역시 완전히 왜곡된 뉴스였다.


CNN의 일본 잉어사건과 마찬가지로 한 부분만 편집해서 보여준 것이었다.


마치 바람둥이인 트럼프의 손을 의도적으로 잡지 않은 것처럼 보도해서 대통령을 희화했다.

역시 가짜뉴스였다.


Newsweek는 트럼프 대통령이 폴란드 대통령의 부인인 아가타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아가타는 이를 거부하고 멜라니 손만 잡은 것처럼 보도했고, 또 이부분만 집중 강조하는 반복편집으로 트럼프를 망신주었는데 폭스뉴스는 이 장면 전체를 방영해 진실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었다.


[왜곡뉴스 바로 보기]

[진실을 보여준 폭스뉴스 바로보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가타가 트럼프 내외를 보고 오다가 트럼프가 손을 내밀었지만 이를 보지 못하고 멜라니에게 먼저 가 악수를 한 것이고(그림 1) 그 다음 트럼프하고도 분명히 악수하는 장면이 나온다(그림2).


▲ 폴란드 대통령 부인이 트럼프를 지나쳐 멜라니와 악수하는 장면 [CNBC 갈무리]

▲ 폴란드 대통령 부인이 다시 트럼프에게 와 악수를 청하는 장면 [Fox News 갈무리[


그런데 Newsweek은 그 뒤에 트럼프가 아가타하고 악수하는 장면은 완전히 삭제하고 앞부분만 반복하여 보여주는 왜곡뉴스를 만든 것이다.


*가짜뉴스6: ABC News 탐사보도팀 브라이언 로스(Brian Ross) 기자, 러시아 스캔들 관련 거짓보고서 보도


[분석]

ABC NEWS의 브라이언 로스 기자는 트럼프가 후보 시절 마이클 플린(당선후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러시아와 접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으며 이 뉴스로 인해 다우지수가 350포인트나 폭락하는 사태가 있었는데 이 역시 명백한 가짜뉴스로 판명되었다.


브라이언 로스는 ABC의 수석탐사보도기자(Chief Investigative Reporter)였기 때문에 그만큼 파급력도 대단했는데 이러한 오보를 한 것이다.


기자 한 사람의 오보가 국가경제까지 출렁하게 한 사건으로 기록된다.


*가짜뉴스7: CNN, 트럼프 대통령이 아들에게 민주당의 위키리크스 문건 보도 전에 ‘조심하라’고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


[분석]

CNN은 이 뉴스를 하루종일 반복하여 보도했다.


CNN의 보도 요지는 트럼프가 위키리크스 문건을 이미 알고 있었고 그래서 아들에게도 이메일을 보내 ‘조심하라’고 했다는 내용이나 이 역시 트럼프는 본 적도 없는 위키리크스 내용이라 반박하면서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으로 밝혀져 역시 CNN은 나중에 뉴스 타임라인에서 이를 업데이트하였다.


*가짜뉴스8: 또 CNN, 전 FBI국장이던 제임스 코미(James Comey)가 자신이 수사중이 아니라는 트럼프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분석] 이 역시 CNN의 취재 오류였다.

CNN은 나중에 이에 대한 정정기사를 사이트에 올렸다.


정치적으로 파급력이 큰 뉴스였는데 CNN은 실컷 보도하고 나서 나중에는 사이트에서 정정만 하는 ‘스튜핏’을 한 것이다.

CNN은 전문가의 분석기사로 이 내용을 크게 다뤘는데도 정정은 기사를 사이트에서 수정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가짜뉴스9: 또 CNN, 트럼프 백악관의 앤서니 스칼라무치(Anthony Scaramucci) 공보국장이 러시아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보도


[분석] 이 역시 완벽한 가짜뉴스였다.


CNN은 상원정보위원회가 스칼라무치가 개입된 러시아투자기금을 조사중이라고 보도했었다.


그러자 스칼라무치는 평생 러시아 사람을 만나본 적도 없다면서 1억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했다. 그러자 그 소식을 들은 CNN은 곧바로 스칼라무치에게 사과하면서 정정보도를 했다.


더불어 이 뉴스를 보도한 것과 관련된 세사람을 해고까지 해 사태의 확산을 막았다.


*가짜뉴스10: New York Times,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보고서를 고의적으로 숨겼다고 보도


[분석] 이 역시 완벽한 가짜뉴스였다.


NYT는 그들이 잘못 보도했음을 알고 나중에 정정보도를 했다.


가장 큰 가짜뉴스는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그런데 트럼프대통령이나 공화당이 보는 가장 큰 가짜뉴스는 러시아 스캔들일 것이다.


공화당 블로그는 주류언론을 뒤덮고 있는 러시아스캔들이 “아마도 미국인들에게 자행된 가장 큰 사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혀 실체가 없는 소설이라는 것이다.


러시아스캔들은 사실 트럼프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바마 정부와 힐러리 클린턴에게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차츰 밝혀지겠지만 러시아 내통스캔들을 기획한 것도 힐러리 캠프였고, 힐러리가 러시아에 1억 5천만 달러를 받고 미국 우라늄의 20%를 내어준 것도 역시 러시아 스캔들인데 주류언론들은 아군인 민주당의 스캔들은 거의 보도하지 않으면서 마치 트럼프가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확대하여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관련기사: 물 건너간 트럼프 탄핵, 트럼프 강공 이유 있었다!]


그래서 트럼프 측은 가짜뉴스 대상을 뮬러(Robert Muller)특검에게 주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한다.


주류언론들은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방법으로 ‘속보(Breaking News)’라는 형식을 취한다.


‘속보’라는 것 자체가 아직 불완전한 뉴스라는 전제를 달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속보를 하루종일 방영한다면 그것은 이미 속보가 아닌 의도가 짙은 방송일 것이다.


지금 미국 주류언론들이 바로 그러한 뉴스 조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말 좋지않은 이미지를 덧씌우고 있다는 것이다.


[1보: 트럼프, 미국 주류 언론에 대대적 반격 시작]


[3보 예고: 미국인의 70% 이상이 주류언론들의 보도를 가짜뉴스로 보고 있다. 불신이 판치는 미국, 트럼프는 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었는가?]


[4보 예고: 미국 주류언론의 가짜뉴스 파동이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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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부길 편집장 추부길 편집장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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