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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9 22: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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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서부의 지하 군사 창고를 파괴하기 위해 킨잘 복합체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사진=NHK캡쳐].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 데브디스코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서부의 지하 군사 창고를 파괴하기 위해 킨잘 복합체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그는 브리핑에서 "극초음속 항공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킨잘 항공미사일 시스템이 이바노-프랑키우스크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대형 미사일과 항공 탄약 지하 창고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또 "해안 미사일 시스템을 이용해 항구도시 오데사 인근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용 통신센터와 정찰 센터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킨잘 미사일은 사거리가 2000㎞, 속도는 마하 10(초속 3.4㎞)으로 빨라 레이더 탐지 회피 기능이 돋보인다. 최고 시속 8000㎞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보다 빠르다. 이에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슈퍼 무기'로 수차례 언급해왔다. 함정과 지상 표적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핵탄두나 고폭탄을 장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속으로 표적을 타격하는 것만으로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초 킨잘 미사일로 무장한 여러 대의 MiG-31 전투기를 솔치 공군기지에서 벨라루스와 폴란드 사이의 체르냐홉스크 해군기지로 이동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중순 벨라루스 훈련 중 지상 목표물에 대한 킨잘 미사일 사용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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