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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30 21: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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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미국이 홍콩과 연관된 중국 관리 5명을 제재한데 대해 중국이 윌버 로스 전 상무장관 등 미국 인사 5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측의 잘못된 행보를 겨냥해 중국은 대등한 반격을 취하기로 했다”면서 5명의 미국인사를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로스 전 장관, 미국 의회 산하 초당적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 캐롤린 바톨로뮤 위원장, 중국 의회-행정위원회(CECC)의 조나선 스티버스 전 비서실장, 국제민주연구소(NDI) 소속 김도윤, 국제공화연구소(IRI) 홍콩 대표 애덤 킹 부국장이다.


자오 대변인은 “이들 5명에게는 중국 입국금지, 중국내 자산 동결, 중국 국민 및 기관과의 거래금지 등 제재가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측이 중국 인원에 대한 제재를 즉각 철회하고 홍콩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이들 5명과 휴먼라이츠워치 소피 리처드슨 중국소장 등 6명의 개인과 홍콩민주주의위원회는 지난 7월 중국 외교부 제재 리트에 오른 바 있다.


앞서 친중파가 19일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미 국무부는 지난 20일 "5명의 중국 관리가 홍콩 민주주의를 훼손하는데 영향을 미쳤고, 이들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 기관은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5명은 천둥(陳冬), 허징(何靖), 루신닝(盧新寧), 탄톄뉴(譚鐵牛), 인종화(尹宗華)로, 중국 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중련판) 부주임이다. 이들 5명을 포함한 7명은 지난 7월 미 재무부 제재 명단에 추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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