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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서부 사막 핵 사일로 인근 대규모 발사대 건설, 핵 억지력 다변화 구축 -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 사막 지대 - 핵 격납고 주변에 발사대 대거 확충 - 2차 타격 능력 및 핵 억지력 강화
  • 기사등록 2026-05-30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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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서부 사막 지대의 핵미사일 지하 격납고 주변에 대규모 발사 시설을 구축하며 핵 보복 능력과 전략적 억지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위성사진으로 포착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팔각형 모양 군사시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밴터(Vantor) 제공]

중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 하미 핵 사일로 지역을 중심으로 발사대와 벙커, 통신 기지 등 방대한 군사 인프라를 확장 중인 정황이 인공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드러났다. 보안 전문가들이 위성 영상을 정밀 정밀 분석한 결과, 이동식 미사일 발사 장치와 방공망 운영에 동원될 수 있는 발사대 구조물이 80개 이상 세워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군사 인프라는 신장 동부 지역에 지난 6년간 조성된 두 곳의 팔각형 구조물을 축으로 삼아 확장되는 추세다. 이 시설들은 하미 핵 격납고 지대에서 각각 남서쪽으로 약 140킬로미터와 23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자리를 잡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인프라 확충이 적의 핵 습격을 받은 이후 보복 형태로 핵 반격을 가하는 '2차 타격 능력'을 보강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하와이 소재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의 알렉산더 닐 연구원은 "이 인프라가 사일로 지대를 넘어 수천㎢의 사막을 커버하는 거대한 규모로 건설 중인 것을 볼 수 있었다"라면서 "우리는 중국의 전략 핵 억지력이 상당히 강화하고 다변화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보 전문가들은 해당 시설의 구체적인 무기 배치 계획이나 팔각형 구조물이 트럭 탑재형 탄도미사일 및 핵탄두 전용 시설인지 여부는 아직 명확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견해를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부 원칙을 대외적으로 천명해 왔으나, 대만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핵 카드를 꺼내 들 확률이 상존한다. 실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 달 중순 베이징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대만 안보 문제를 오판하거나 잘못 다룰 경우 양국 간 치명적인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현재 미 국방부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핵무력 증강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오는 2030년까지 보유 핵탄두가 1천 기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번 위성사진 분석 결과와 관련해 중국 국방부는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으며, 미국 국방부 역시 군사 정보 사안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논평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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