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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 공군기지 보복 타격…호르무즈 무력 충돌에 중동 긴장 고조 - 이란 "침략자 책임" 기지 맞보복 - 쿠웨이트 미군 기지 표적 가능성 - 미 동결자산 반환 요구도 분출
  • 기사등록 2026-05-29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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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미국의 자국 영토 공습에 대응해 미군 공군기지를 전격적으로 보복 타격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안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화물선 [ISNA·AP =연합뉴스]

이란 정예군 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026년 5월 28일 오전 4시 50분께 미군의 추가 공습에 맞서 발신지로 지목된 미 공군기지를 표적 공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이란 관영 언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군이 이란 남부의 요충지인 반다르아바스를 겨냥해 추가 군사 작전을 감행하자 이란 측이 즉각적인 반격권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양국이 종전 협상을 추진하던 와중에 발생한 이번 무력 충돌의 시발점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해상 대치 상황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건은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 4척을 향해 자폭 드론을 날려 강제 회항 조치를 취하면서 촉발됐다. 미국 유조선을 포함한 선박들이 이란 당국과의 사전 조율 없이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려 하자 이란 해군이 경고사격을 가했다는 것이 이란 측 주장이다. 이에 미국은 즉시 F/A-18, F-16, F-35 등 전투기 편대를 출격시켜 이란의 드론들을 공중 격추했다. 이어 추가 드론 작전을 무력화하기 위해 반다르아바스에 위치한 지상관제소와 드론 통제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


미군의 공습에 직면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해당 군사 행동을 명백한 '침략'으로 규정하고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타전했다. 혁명수비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더 결정적인 대응이 이어질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비록 이란군이 타격한 미군 기지의 정확한 위치를 공식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같은 날 쿠웨이트 영공에서 미사일 방공 작전이 포착되면서 이란의 보복 표적이 쿠웨이트 내 미군 시설일 확률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실제로 쿠웨이트군은 이 날 자체 소셜미디어를 통해 "쿠웨이트 방공망이 현재 적대적인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 중"이라고 확인했다. 쿠웨이트에는 미국의 핵심 군사 자산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가 주둔해 있어 이란의 유력한 타격 대상 후보로 지목돼 왔다. 미 유익 매체들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다행히 이번 연쇄 충돌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군사적 충돌의 이면에는 경제적 갈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은 보복 공습과 동시에 미국을 향해 자국의 동결 자산을 즉각 해제하라는 전제조건을 다시 한 번 압박하고 나섰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알리 바게리 카니 사무차장은 "우리는 미국이 동결한 모든 이란 자산을 완전하고 무조건적으로 반환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는 이란 국민의 법적 권리"라고 강조하며 외교적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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