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네덜란드 농수산‧식량안보‧자연부, MOU 개정 체결[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 선진국인 네덜란드와 손잡고 인공지능을 접목한 첨단 영농 기술과 식량안보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서울에서 실비오 에르켄스 네덜란드 농수산‧식량안보‧자연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세계적인 농업 수출 강국이자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영농 구조를 가진 네덜란드와의 연대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주선되었다. 양국 수장은 전 세계적인 기후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한국과 네덜란드는 양국 간 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새롭게 고쳐 썼다. 이는 지난 2013년 두 나라가 처음으로 영농 분야 업무 협약을 맺은 이후 13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개정이다. 그동안 변화한 산업 지형을 반영하여 디지털 기술 도입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현대적인 당면 과제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울타리를 다시 정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두 나라 장관은 인공지능을 현장에 접목하는 첨단 스마트 영농 기법과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등 각국이 추진 중인 핵심 혁신 정책들의 현주소를 상세히 공유했다. 나아가 인구 감소와 이상 기후로 위협받는 식량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영농 구조를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송미령 장관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네덜란드의 선진 농업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스마트농업 산업을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장관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간 농업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한국 농업의 디지털 대전환 과정에서 네덜란드와의 파트너십이 지닌 중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국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