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종전협상 대표단장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오른쪽)을 만난 파키스탄 내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슬라마바드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하여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이란 정부 당국자들과의 연쇄 회담을 진행하기 위해 테헤란으로 이동했다고 이 날 보도했다. 파키스탄은 최근 무력 충돌의 종식을 위한 해법과 제안을 둘러싸고 날카롭게 맞서고 있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의견 격차를 좁히기 위한 핵심적인 중재자 역할을 도맡아 수행해 왔다.
이란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나크비 장관의 이번 테헤란 방문은 일주일 사이 두 번째로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그는 양국 간의 완강한 대치 국면을 타개하고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앞서 지난 16일에도 이란을 방문해 고위 관계자들과 긴밀한 논의를 나눈 바 있다. 이러한 연쇄 방문은 현재 수면 아래에서 진행 중인 종전 협상이 매우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워싱턴과 테헤란은 최종 종전안의 구체적인 문구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앞서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란 정부가 총 14개 조항으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종전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거쳐 미국 측에 공식 전달했다고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이 안에는 이란 측이 요구하는 핵심 안보 보장 조치와 조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의 제안을 받아 든 미국의 반응은 냉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새로 제시한 최신 종전안을 두고 깊은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서 미국 정부가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초강경 입장을 재확인하며 테헤란을 향한 압박의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면적인 군사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한 발 물러서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 주요 우방국들로부터 군사적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전달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지휘부에 이란을 겨냥한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