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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 시진핑 "이란에 무기 공급 중단" 약속 - 중국 국빈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 통해 공개 - 이란 전쟁 장기화 차단 및 미중 군사적 갈등 해소 방점 - 미국 재무부 제재 등 대이란 군사 지원 경계심 반영
  • 기사등록 2026-05-15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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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장비 공급을 전격 중단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중 일정을 함께 소화 중인 폭스뉴스 앵커 션 해니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진핑 주석의 이 같은 결단을 직접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이란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히며, 해당 발언이 "매우 중요한 발언이었으며 그는 아주 강한 어조로 말했다"고 당시 회담 분위기를 상세히 묘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이란의 가장 강력한 우방 중 하나인 중국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특히 중국이 군사적 자원을 지원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거나, 미국의 종전 협상 주도권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시 주석의 이번 확답은 양국 간의 가장 예민한 갈등 요소 중 하나를 해소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 직전까지 중국의 대이란 군사 지원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쳐왔다. 미국 재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불과 며칠 앞둔 지난 8일, 이란의 무기 및 드론 생산을 도운 혐의로 중국과 홍콩의 기업 및 개인 10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여기에는 이란이 중국산 무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력한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양국 간의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미국 정보당국 역시 중국의 무기 지원 정황을 지속적으로 포착해왔다. CNN은 지난달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휴대용 지대공 유도 미사일 시스템(MANPADS)을 포함한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이란에 전달할 징후가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또한 중국이 이미 해당 미사일을 직접 지원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동안 중국 측은 이러한 보도 내용을 완강히 부인해왔으나,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확고한 불개입 의사를 밝히며 국면 전환을 시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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