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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9년 만에 방중…시진핑과 ‘세기의 담판’ 돌입 - 13일 밤 베이징 서우두 공항 도착, 2017년 이후 첫 중국 국빈 방문 - 무역·관세 갈등 및 대만·이란 문제 등 글로벌 핵심 현안 집중 논의 - 14일 공식 정상회담 이어 톈탄공원 시찰 및 국빈 만찬 일정 소화
  • 기사등록 2026-05-14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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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나서며 미중 관계의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후 7시 49분경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 2017년 11월 집권 1기 당시 방문 이후 무려 9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중국 측 고위 당국자들이 공항에 직접 나와 국빈급 예우로 영접했다. 현재 미중 양국은 고율 관세를 둘러싼 무역 분쟁과 대만 해협의 군사적 긴장, 중동 정세에 대한 입장 차이 등 다각적인 갈등을 겪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중 이틀째인 14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식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약 6개월 만에 이뤄지는 두 정상의 대면 만남이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고착화된 무역 불균형 해소 방안은 물론, 대만 문제와 이란을 둘러싼 안보 현안 등 양국 간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들을 폭넓게 협상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안내로 베이징의 상징적 유적지인 톈탄(天壇)공원을 시찰하며 친교 시간을 갖는다. 이어 저녁에는 인민대회당에서 마련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양국의 우호 관계를 다질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인 15일에도 시 주석과 소규모 티타임 및 오찬 회동을 하며 전날 논의된 주요 의제들에 대한 추가적인 조율과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한 뒤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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