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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 G7 계기 영·이 국방·공급망 협력 강화 추진 - 내달 15일 프랑스 G7 정상회의 전 영국·이탈리아 방문 조율 -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및 주요 광물 공급망 안보 논의 - 스타머 영국 총리 정치적 입지 불안으로 방문 일정은 유동적
  • 기사등록 2026-05-14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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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다카이치 일본 총리 (도쿄 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올해 1월 도쿄를 방문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악수하는 모습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달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영국과 이탈리아를 방문해 안보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영국과 이탈리아를 잇달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13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순방을 통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방위산업 협력과 주요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주목되는 점은 일본, 영국, 이탈리아 3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이다. 현재 3국은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와 영국·이탈리아의 유로파이터를 대체할 후속 모델을 함께 개발해 2035년까지 실전에 배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날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 정상과 만나 이 사업의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공동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안보 측면에서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요소인 주요 광물의 공급망 강화가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또한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 방안도 주요 대화 주제로 포함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두 정상과 중동 내 긴장 완화를 위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긴밀한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영국의 정치적 상황은 이번 순방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최근 실시된 지방 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노동당 내부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는 등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러한 영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다카이치 총리의 영국 방문 일정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다소 유동적인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탈리아의 경우 멜로니 총리와의 협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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