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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르면 이번 주 내 미국에 '수정 평화안' 제시 전망 - 중재국 파키스탄 통해 새로운 협상안 전달 가능성 - 핵 프로그램 포함 여부가 협상 타결의 최대 관건 - 트럼프 "상황 파악하라"며 해상 봉쇄 등 압박 지속
  • 기사등록 2026-04-30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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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정치 선전물이 게시된 이란 테헤란 시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제안을 보완한 새로운 수정 평화안을 이번 주 중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29일(현지시간)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조만간 새로운 협상안을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협상안 내용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나, 이번 수정안이 교착 상태에 빠진 양국 관계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날 전까지 이란은 핵 프로그램 문제는 추후 과제로 미루고, 당면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미 해군의 이란 해상 봉쇄 해제부터 우선 해결하자는 이른바 '단계적 접근법'을 제안해 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제안을 단칼에 거부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 조건은 명확하다. 평화 협정에는 반드시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기 문제가 포함되어야 하며, 특히 핵 활동 제한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명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측은 이란이 최소 20년 동안 핵농축을 중단하고 이에 따른 엄격한 제한 조치를 수용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러한 요구 사항을 전적으로 수용할 때까지 선박 차단을 통한 해상 봉쇄를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참모들에게 장기전까지 불사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져, 이번 수정 협상안에 핵 프로그램 관련 내용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담길지가 협상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이란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그는 총을 든 자신의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과 함께 "이란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빨리 상황 파악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게시하며 이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번 이란의 수정안 제의는 미국 주도의 '해양 자유 연합(MFC)' 결성 추진과 사우디 국부펀드의 LIV 골프 지원 중단 등 주변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중동 정세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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