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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기업 절반 이상, AI 도입으로 5년 내 인력 재배치·감축 검토 - 생성형 AI 확산에 고용 구조 급변 예고 - 대기업 59% AI 활용 추진하며 도입 가속 - 화이트칼라 사무직군 중심 구조조정 우려
  • 기사등록 2026-04-27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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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거리 [EPA 연합뉴스]

일본 대기업 2곳 중 1곳 이상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업무 효율화를 근거로 향후 5년 안에 인력 재배치나 고용 규모 축소를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상공리서치가 최근 일본 내 6,32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 상당수가 인력 구조 개편을 시사했다. AI 도입을 추진 중인 2,088개사 중 45%가 5년 이내에 업무 효율화에 따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구체적으로는 '배치 전환'이 29%, '인력 규모 축소'가 16%를 차지했다.


이러한 경향은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인력 재배치나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이 58%에 달해 중소기업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고연봉 사무직군인 화이트칼라 계층이 AI 기술로 대체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고용 파장이 본격화될 것임을 암시한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약 4%는 5년 내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을 실시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는 생성형 AI가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전문 사무 영역까지 침투하면서 기존 인력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실제로 일본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회사 차원에서 AI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였으며, 대기업만 놓고 보면 59%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조사와 비교했을 때 10%포인트 이상 급증한 수치로, AI가 기업 운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한다.


도쿄상공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AI에 의한 고용 영향이 대기업 화이트칼라 계층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의 진보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일자리에 대한 구조적 변화를 강요하는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일본 노동시장은 AI와 공존하기 위한 대규모 인력 재교육이나 직무 전환이 주요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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