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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휴전 기간 미사일·드론 전력 증강 속도전"... 발사대 보완 총력 - "미국·이스라엘보다 빠른 전력 복구"... 지하 기지서 전열 재정비 - "적들은 탄약 충전조차 어려운 처지" 비난하며 중동 내 주도권 강조
  • 기사등록 2026-04-20 05:00:01
  • 수정 2026-04-20 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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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하 미사일 기지 [누르뉴스 캡처]

이란군이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휴전 기간을 활용해 전쟁 중 손실된 미사일과 드론 발사대를 개량하고 보충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지드 무사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 사령관은 19일 현지 매체 누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휴전 기간 동안 미사일과 드론 발사대의 보충 속도가 개전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사비 사령관은 적들이 현재 이란이 구축한 수준의 전력 복구 환경을 스스로 조성할 능력이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전쟁 과정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군사력의 핵심인 미사일과 드론 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해 지상 발사 시설을 집중 타격해왔다. 이에 대응해 이란은 휴전으로 확보된 시간을 활용해 타격받은 발사대를 수리하는 수준을 넘어, 성능이 개선된 신형 장비들을 전선에 재배치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사비 사령관은 보급 역량의 차이를 강조하며 적대국들을 압박했다. 그는 이란과 달리 적들은 휴전 기간에도 탄약을 충분히 재충전하지 못했으며, 지구 반대편에서 소량의 탄약을 감질나게 수송해올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비난했다. 이는 본토에서 즉각적인 생산과 보급이 가능한 이란의 지리적·물류적 우위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이란 측은 이번 전쟁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동 내에서의 영향력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무사비 사령관은 적들이 호르무즈 해협과 레바논, 그리고 중동 전체라는 거대한 전쟁의 무대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며 지정학적 승리를 선언했다.


이날 인터뷰와 함께 누르뉴스는 무사비 사령관이 거대한 지하 미사일 기지를 시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지하 기지는 이른바 '미사일 도시'로 불리는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로, 외부의 공습으로부터 보호받는 안전한 공간에서 발사대 정비와 미사일 적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연하며 이스라엘의 에너지 시설 타격 경고에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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