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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레바논 정상, 미 국무장관과 3자 전화회담 추진 - 미국 중재 하에 즉각적인 휴전 논의 - 워싱턴 대사급 회담 이어 고위급 접촉 - 1948년 건국 후 첫 정상급 대화 관측
  • 기사등록 2026-04-17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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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재로 워싱턴에서 열린 이스라엘-레바논 대사급 회담 [AFP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참여하는 3자 전화회담이 양국 간 즉각적 휴전 논의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레바논 매체 알자디드는 16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막후 조율이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3자 통화의 핵심 의제는 양국 간의 즉각적인 휴전 합의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이러한 고위급 소통 움직임을 공식 확인하는 발언이 나왔다. 질라 감리엘 이스라엘 혁신과학기술부 장관은 이 날 이스라엘군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행보가 궁극적으로 양국의 번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지도자들이 이 날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히며 중재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인명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한 미국의 외교적 총력전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은 적대적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14일 워싱턴 DC에서 미국의 중재로 열린 대사급 회담에서 레바논 휴전과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 문제 등을 논의하며 전례 없는 대화 국면에 진입했다. 이번 정상급 3자 전화회담이 성사될 경우, 수십 년간 지속된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실질적인 종전을 향한 역사적인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양국 접경 지역에서는 긴장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 고위급 접촉이 실제 전장의 포성을 멈추고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구체적인 합의로 이어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국무장관이 직접 참여하는 3자 형태의 회담이라는 점에서 이번 논의가 갖는 무게감이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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