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앙카라 정상회담[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동 및 유럽의 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전격 방문했다.
4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 도착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요한 회의를 위해 이스탄불에 도착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과 실질적인 논의를 가질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의 목적이 중동과 유럽의 국민 생명을 보호하고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협력 강화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주요 중동 국가들과 잇따라 안보 협력을 체결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이란제 드론 공격을 방어하며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국가들과 방공 분야에서의 기술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중동 내 안보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이란 및 우크라이나 분쟁의 해법을 논의한 데 이어 이 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마주 앉았다. 튀르키예는 양국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에도 정교회 영적 지도자인 바르톨로메오스 1세 동방정교회 총대주교를 만나 종교적 연대를 다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다가오는 정교회 부활절인 4월 12일을 기해 양측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일시 중단하는 휴전을 공식 제안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변인은 이번 방문 중 부활절 휴전과 관련한 논의가 심도 있게 다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어떠한 명백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실제 부활절 기간 동안 적대 행위가 중단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