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이스라엘, 이란 핵심 에너지·핵시설 파괴 시도… "방사능 재앙 우려" - 부셰르 원전 개전 이후 네 번째 피격으로 보조 시설 파손 및 방호 직원 1명 … - 후제스탄주 마흐샤흐르·반다르이맘 석유화학 단지 집중 공습으로 인명 및 …
  • 기사등록 2026-04-05 05:00:01
기사수정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마흐샤흐르 석유화학 단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스라엘 연합군이 이란의 경제적 기반인 석유화학 단지와 국가 전략 시설인 원자력 발전소를 전격 공습했다.


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이란 남부 부셰르 원전 단지가 미·이스라엘 군의 공격을 받아 방호 직원 1명이 숨지고 보조 건물 한 곳이 폭발과 파편으로 인해 파손되었다. IRNA는 이번 공격이 지난 2월 28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부셰르 원전을 겨냥한 네 번째 공습이라고 강조하며, 원전 내 상당량의 방사성 물질이 보관되어 있어 심각한 파손 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행히 초기 조사 결과 원전의 핵심 주요 부분은 피해를 면했으며 가동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슷한 시간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에서도 대규모 공습이 이어졌다. 발리올라 하야티 후제스탄주 부지사는 미군과 이른바 '시온주의자'들의 전투기가 마흐샤흐르와 반다르이맘의 석유화학 단지를 타격해 최소 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하야티 부지사는 "파지르 1·2 단지를 비롯해 라잘, 아부 알리 등 주요 공장들이 공격을 받았으며 반다르 이맘 공장 일부가 파괴되었다"고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전했다. 다만 아미르 카비르 공장은 공습을 받았으나 다행히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남동부 호르모즈간주 역시 공격을 피해 가지 못했다. 현지 당국은 반다르 하미르 소재 시멘트 공장이 공격을 받았으나 인명 피해나 생산 중단 등의 심각한 타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란은 적의 공습을 받을 경우 걸프 국가 및 이스라엘 내의 동일한 유형 시설에 대해 즉각 보복하는 '눈에는 눈' 방식의 작전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이들 국가 내 석유화학 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무력 충돌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방의 이중잣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공격받았을 때 분노하던 서방이 미·이스라엘의 부셰르 원전 4차례 공격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낙진은 테헤란이 아닌 걸프 국가 수도들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역시 "원전 부지와 주변 지역은 결코 공격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부속 건물에 위치한 안전 장비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양측의 군사적 자제를 강력히 요청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256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