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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2-01 06:33:51
  • 수정 2026-03-27 16: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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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연합뉴스/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일정 기간 중단하기로 하면서 전쟁 국면에 일시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크렘린궁은 미국의 요청을 고려해 공습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협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30일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적 요청’을 수용해 내달 1일까지 키이우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다른 도시에도 적용되는지, 에너지 시설에만 국한되는지 등 구체적 범위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주일간 주요 도시 공격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혹한기 상황에서 민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격을 멈춰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조건부로 호응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을 중단할 경우 우크라이나도 동일한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를 “합의라기보다 기회”로 규정하며 직접적인 양자 합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키이우에서는 이날 새벽 공습이 감지되지 않았고, 에너지 시설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날 밤에는 러시아가 탄도미사일과 100기 넘는 드론을 동원한 공격을 감행하는 등 긴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양측은 미국의 중재로 추가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음 달 예정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회담 일정과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에서는 입장 차가 여전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완전 철군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이 제안한 자유경제지대 구상 역시 철군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소한의 해법”이라며 자국이 통치 중인 지역에 대한 주권을 강조했다. 동시에 유럽연합(EU) 가입 추진 의지도 재확인하며 외교적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공습 중단 조치는 전면 휴전과는 거리가 있지만,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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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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