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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내일 전격 발표… ‘초저금리’ 압박 서막 - 케빈 워시 前연준이사·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리더 CIO 유력 거론 - 트럼프 "전세계 어디보다 금리 낮아야" 압박…연준 독립성 '시험대'
  • 기사등록 2026-01-30 11:56:27
  • 수정 2026-03-27 16: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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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의 키를 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자를 전격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며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워싱턴DC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내일 오전 연준 의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그는 새 후보자에 대해 "금융계에서 모두가 아는 탁월하고 존경받는 인물"이라며 인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초 내각회의에서 발표 시점을 다음 주로 언급했으나,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일정을 앞당기며 속도전에 나선 모양새다. 이번 인선은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현 의장의 후임을 결정하는 것으로, 향후 미국의 통화 정책 기조를 가늠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유력한 후보군으로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해싯 위원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잔류를 선호한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다. 지명된 후보자는 향후 상원 인준 표결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이번 인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독립성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강도 높은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갔다. 그는 이 날 내각회의에서 현재의 기준금리를 "용납할 수 없게 높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은 전 세계 어디보다 가장 낮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해 세 차례 금리를 내린 뒤 최근 올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며 신중론을 유지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이다.


트럼프 행정부와 파월 의장 간의 갈등은 이미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파월 의장의 금리 정책에 불만을 품고 공개적인 비난과 사임 압박을 지속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 법무부가 연준 청사 개보수 예산 초과 문제를 빌미로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파월 의장의 의장직 임기는 5월까지지만, 연준 이사로서의 법적 임기는 2028년 초까지 보장되어 있어 퇴임 이후에도 이사직을 유지하며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새 의장 취임을 계기로 연준의 통화 정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흘러갈지 주시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초저금리'를 요구하고 나선 상황에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5월 정권 교체기까지 금리를 둘러싼 백악관과 중앙은행 사이의 대립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선 결과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금리 향방과 달러화 가치 등 경제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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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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