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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15 06:05:20
  • 수정 2026-03-27 18: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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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란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차세대 방공 시스템 완성을 위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합병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다시금 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4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린란드가 미국의 새로운 미사일 방어망인 '골든돔' 구축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핵심 지역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국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그린란드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현재 추진 중인 방어 체계의 성공 여부가 이 지역의 향방에 달려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언은 과거 임기 당시 제기했던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재확인한 것으로, 북극권의 전략적 가치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작년 5월 세상에 공개한 골든돔 계획은 이스라엘이 운용하는 '아이언돔'의 개념을 미 전역으로 확장한 고도화된 방어 시스템이다. 이 구상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잠재적 적대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400기에서 1,000기에 달하는 관측 및 추적용 위성을 배치하고, 별도로 200기의 공격용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과정에서 그린란드의 지리적 위치는 위성 관제와 미사일 탐지를 위한 최적의 전초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대통령은 나토(NATO)를 향해서도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미국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만약 미국이 이 지역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결국 러시아나 중국의 수중으로 넘어가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자신의 첫 임기 동안 다져놓은 군사적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 미군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있음을 강조하며, 강력한 미국의 군사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나토는 억지력을 잃은 허울뿐인 조직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 정부를 향해 그린란드 내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즉각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그린란드의 자체적인 방위 역량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두 개의 개 썰매로는 방어가 불가능하며 오직 미국만이 이를 수행할 수 있다"는 비유를 섞어 비판했다. 이는 북극권에서 점증하는 적대국들의 군사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직접적인 관할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논리를 강화한 발현이다.


실제로 덴마크 정보당국이 발간한 '정보 전망 2025' 보고서는 이러한 안보 우려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되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북극 지역에 군사적 입지를 구축할 준비를 마쳤으며, 장기적인 전략 목표 안에 그린란드를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러시아 역시 그린란드 인근 해역에 잠수함과 군함,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배치하며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북극권에서 중·러 양국의 군사적 협력이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담겨 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합병이라는 초강수를 다시 꺼내 들면서, 나토 회원국들 사이의 안보 갈등은 물론 덴마크와의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에서도 영토 확장을 둘러싼 전략적 필요성과 국제법적 논란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골든돔 건설과 연계된 트럼프의 북극 전략은 향후 국제 안보 지형을 뒤흔들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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