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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25 13:49:53
  • 수정 2021-08-26 15: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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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5일 코로나 위기 해결책으로 "빈곤과의 전쟁을 선포할 것"이라며 "긴급구조 프로그램을 취임 100일 안에 확실하게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주최한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가장 먼저 국가가 해야 할 일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무너진 서민, 취약계층의 삶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들께서 제게 대임을 맡겨 주신다면, 정부가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구별하겠다"며 "시장의 생리를 외면한 정부 개입으로 국민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짓은 절대 하지 않고, 무분별한 국가 주도 산업정책과 미래 청년 세대에 빚만 떠넘기는 재정 포퓰리즘도 즉각 중단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코로나 펜데믹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실업자, 취약계층에게는 생사가 걸린 전쟁"이라며 "불공정한 거리두기 방역 체계를 과학적,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이 분들의 생업활동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긴급구조 프로그램에 관해선 "채무조정 등 금융지원, 손실 규모에 따른 충분한 보상 지원과 조세감면 등 세제 지원을 할 것"이라며 "실업 수당 지급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해 실업 상태에 놓인 분들이 재취업을 할 때까지 가족의 생계유지 지원도 하겠다"고 제시했다.


일자리 대책에 대해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제도 혁신을 이루겠다"며 "스타트업이 강소기업이 되고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다시 글로벌 첨단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기 위해 '규제영향분석 전담기구'도 설치한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집값, 반드시 안정시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집에 관한 세금은 내리고, 규제는 풀고, 공급은 늘리겠다"며 "원가 주택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이 싼값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과 청소년의 보육과 교육은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기초이기 때문에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라며 "청년 모두가 공정한 과정을 거쳐 부모 찬스가 아닌 본인 찬스로 대학에 가고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공정한 입시와 채용 시스템을 마련하여 기회의 세습을 막겠다"고 했다.


더불어 "100세 시대에 맞는 건강보장시스템 구축을 통해 든든한 복지를 구현하겠다"며 "아울러 양질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선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정치권력이 불법과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사법기관에 압력을 가하고 흔드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하고, 대통령 측근이 여론조작에 관여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여당이 밀어붙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선 "여당이 다수의 힘으로 끝내 처리한다면 엄청난 국민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이 악법의 무효화를 위해 투쟁하고 관철할 것"이라고 정권에 경고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선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사구시 외교를 통해 방향을 잃은 국제관계를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북한에 굴종적인 태도로는 북핵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북핵 협상은 당당한 자세로 임할 것이며, 북의 도발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직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국민의 지상명령인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당의 단합과 통합이 매우 중요하다"며 "갈등의 경선이 아닌 통합과 정책의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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