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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주자들, 합당 결렬에 "분열은 공멸" 우려 - 원희룡 "감정 싸움할 때 아냐…밤 새우라더라도 다시 하라" - 박진 "합당 무산됐지만 외연 확대, 중도확장 노력은 계속 돼야"
  • 기사등록 2021-08-16 16: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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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미국 여야의원 한미 백신 스와프 촉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16일 국민의당과의 합당 최종 결렬에 강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협상을 다시 재개할 것을 양당에 촉구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정권교체는 국민의 명령이다. 이 준엄한 명령을 야권의 그 누구도 회피할 수 없다"며 "분열은 공멸"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감정 싸움할 때가 아니다. 소탐대실하면 역사가 용서 안 할 것"이라며 "국민만 생각한다면 무슨 일을 못하겠는가? 뭣이 중한가? 몇 날 며칠 밤을 새우라더라도 다시 하시라"며 당 지도부에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


같은 당 박진 의원도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공식 결렬돼 안타깝고 아쉽다"며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한 필수조건이며, 그 출발은 분열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비록 오늘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무산됐지만 외연 확대, 중도확장을 위한 국민의힘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안철수 대표께서도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대통령 불출마를 선언하며 더 큰 2번을 주창했던 초심을 지금이라도 돌아보시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저를 포함하여 야권통합과 정권교체를 바라온 많은 분들이 아쉬움이 크다"며 "통합의 큰 뜻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며, 통합논의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는 짧은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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