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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14 22: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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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서병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기획한 당 예비후보 '토론회'가 '합동 정책발표회'로 변경될 전망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오늘 여러 의원님들과의 논의를 통해 정리한 바로는 그저께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제시하셨던 중재안이 합리적이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경상북도 상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 경준위의 토론회를 발표회 형식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어제 서병수 (경준위) 위원장께서도 최고위원회의 공식적인 요청에 따라 재검토 여지를 말씀하셨다"며 "오늘도 재차 서 위원장께 김 원내대표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했다.


이어 "경준위에서 김 원내대표의 중재안을 기반으로 해법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지난 일주일간 경준위의 토론회 개최를 놓고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일부 최고위원이 경준위의 '월권'을 지적하며 반발하는 동시에 몇몇 후보의 캠프 역시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고 경준위가 일방적으로 일정을 결정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경준위를 이끌고 있는 서 위원장은 전날(13일) 국회에서 경준위 회의를 마친 뒤 '월권' 논란에 대해 "최고위가 부여한 (경준위의 행사 준비·기획) 권한을 최고위가 이런저런 얘기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서 위원장은 최고위가 토론회를 발표회 형식으로 변경해 의결할 경우 수용할 수 있는지를 묻자 한동안 침묵한 뒤 "그렇게 되면 또 다른 논란이 생길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며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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