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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14 23: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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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7월 들어 해외에서 예방접종 완료 후 격리 면제를 받은 입국한 1만3000여명 중 6명이 입국 1일 차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6명 중 3명은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 백신 접종자였다.


14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일 이후 해외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아 입국한 1만3448명 중 입국 후 1일차 검사 결과 13일 기준 6명이 확진됐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승인백신 접종자에 대해 권장 횟수 접종 이후 2주가 지나면 한국 입국 시 격리 면제서를 관계 부처나 재외공관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백신별로 시노팜 백신 접종자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접종자 1명,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자 1명 등이었으며 다른 1명은 화이자 접종자와 동반 입국한 6세 미만 아동이다.


6월3일 기준 WHO가 긴급승인한 백신은 이들 백신 외에 얀센과 모더나, 코비쉴드(아스트라제네카-인도혈청연구소), 시노벡 백신 등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1명은 우간다에서 입국했으며 다른 5명은 아랍에미리트 입국자다.


확진된 격리 면제 대상 입국자 6명 중 3명이 중국 백신 접종자라는 점에서 효능이 우려되는 중국산 백신 접종자의 무격리 입국을 유지해도 되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예방접종 완료로 인정하는 백신 종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실드, 시노팜, 시노백이다.


승인 당시 WHO는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과 시노백의 감염 예방 효과가 각각 79%, 51%라고 추정했다. 이는 화이자(95%)·모더나(94.1%) 백신과 비교해 낮은 편이다. 또 최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산 백신 접종 후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어 '물백신' 논란이 일고 있다.


더 나아가 전 세계적인 델타 변이의 유행 속에 돌파감염 가능성도 무시 못하기에 해외 백신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시행을 잠정 유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3회에 걸쳐 PCR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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