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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10 21: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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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식 기자 =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이 9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고(故) 백선엽 장군 별세 1주기 추모제에서 분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백선엽 장군 1주기인 10일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던 백 장군님의 삶을 되새기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추모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특히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오늘이기에, '내가 앞장설 테니 나를 따르라.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쏴도 좋다'며 지휘관으로서 대한민국을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에서 구해낸 백 장군님이 더욱 그립다"고 했다.


황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백 장군님 서거 당시 정부는 끝끝내 장군님을 서울이 아닌 대전현충원에 안장했음은 물론, 올해에는 그 어떤 추모행사도 없이 보낸다고 한다"며 "오히려 전·현직 주한미군 사령관 8명이 직접 백 장군님을 추모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라고 하니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에둘러 문재인 정부에 유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의힘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호국영령들의 노고와 헌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백 장군님 감사하다. 다시 한번 장군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예비역 대장인 백선엽 장군은 지난해 7월 10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6·25 전쟁영웅이자 창군 원로인 동시에 일제 간도특설대에서 장교로 복무한 친일행적은 한국 사회에 백 장군에 대한 평가를 둘러싼 이념갈등을 야기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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