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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6 13:53:23
  • 수정 2018-03-08 12: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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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가짜총각 행세했다고 김부선 주장
김부선, 이재명 시장과의 악연과 그후 행적에 대해 대중들이 눈치챌 수 있을만큼 내용을 공개해 파장
-이재명 성남시장, 미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유력한 대권후보였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수행여비서의 성폭행 폭로로 무너지고 말았다.

문재인 대통령 주변인물들이 하나 둘씩 성폭행 또는 성추행 문제로 저격 당하는 일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력 파문으로 다시 화제에 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좌)과 난방열사 배우 김부선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권후보 반열에서 사라지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더욱 더 부각될 것이라는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도 성추행 또는 성폭력의 태풍에 온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로 여배우인 김부선 때문이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부선과의 문제는 이미 SNS에서 뜨겁게 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 김부선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논쟁을 보도한 YTN뉴스 [사진: YTN 갈무리]


김부선은 지난 2013년 이재명 시장과 악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부선은 변호사로 활동하던 이재명 시장을 만나 아이의 양육비를 모두 받아내는 변론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부선은 이재명 시장이 수락해 놓고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부선은 SNS를 통해 이재명 시장을 비난했고 이재명 시장 측은 변호사 시절 워낙 바빠 김부선을 자신의 사무실 사무장과 상담하게 했고 상담 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포기시켰다고 해명했다.


▲ [사진: 채널A 갈무리]


이 시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김부선은 이재명 시장을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20166, 성남시 관계자들을 폭행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가 2시간 만에 철회해 두 사람의 악연이 끝나지 않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다 지난 해 2월 난방열사 김부선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을 언급하며 “2009522일 어디 계셨나요?”라고 물은 뒤 당시 제게 또 전화하셨습니다. 내 집에서 만나자고요. 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에 왜 가냐고, 옥수동 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고 적었다.


김부선은 이재명 시장을 향해사과 하세요, 제게, 국민들께요. 그게 당신이 살길입니다라고 지적해 김부선이 이재명 시장의 뭔가 약점을 단단히 쥐고 있는 인상을 풍겼다. 김부선은 글 아래에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 참석한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고 명계남, 이광재, 등 친노 인사들이 함께 있는 모습도 공개해 파문을 예고한 바 있다.


배우 김부선은 댓글에서도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습니다”, “(계남) 선배님, 명 선배님 침묵하지 마세요”, “거짓말 공화국이 무섭습니다”, “정신들 차리세요라고 적은 바 있다.



김부선의 이재명 시장을 향한 팩트폭격의 핵심은 이재명 시장이 김부선에게 가짜총각행세를 했다는 점이다. 김부선은 “2007년 대선 직전 총각 행세를 한 변호사 출신의 1961년생 정치인과 관계를 맺었다그가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고 이재명 시장을 향한 의혹을 제기한 점으로 볼 때 이재명 시장이 가짜총각 행세를 하면서 김부선에게 접근했고 김부선은 이 그 가짜총각과 관계를 가졌다고 정리해 볼 수 있다.


▲ [사진: 김부선 페이스북 갈무리]


이에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부선이 주장한 `가짜 총각`은 내가 아닌 위자료 소송의 당사자인 `전 남자`”라고 주장했다가 곧바로 글을 내리기도 했다. 어설퍼 보이는 대응이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넘어진 미투, 앞으로 민주당내 유력인사들 중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눈길이 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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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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