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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09 2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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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66회 현충일 하루 전날인 5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쓰면서 사실상 대선 출사표를 냈다. 현충일 당일엔 천안함 폭침 사건의 생존자를 만나 정부 여당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 나갔다. 윤 전 총장이 대선에 대해 명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은 처음으로, 대선을 9개월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상 지지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양강 구도 대결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올해 1월 4일 검찰총장 신분으로 현충원을 참배했을 때는 방명록에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불과 6개월 만인 5일 현충원을 방문해선 ‘검찰’이 아닌 ‘나라’를 만들겠다고 썼다. 지난번엔 검찰의 수장으로서 글을 남겼다면 이번엔 나라의 수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청와대가 주최하는 대통령의 주요 행사 일정이 시작되기 전마다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 ‘타이밍의 정치’를 해왔다. 지난달 17일 윤 전 총장은 문 재인 청와대의 방미 출국(19일) 일정을 앞두고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찾은 뒤 문 대통령이 반도체 관련 기업 총수 등과 함께 방미 일정을 시작하는 바로 전날(20일)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또 윤 전 총장은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의 4주년 기자회견(지난달 10일) 전날 문재인의 청와대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관련 비판 메시지를 냈다. 또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직전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라는 메시지를 내면서 정부 여당이 주도해 왔던 5·18 이슈 선점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점은 윤 전 총장의 순발력이 정치권의 평가를 떠나 대단한 수준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윤 전 총장은 아직은 야권의 대권주자로서 독보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국민의힘에 가담할 수 있다는 설이 나오자 덩달아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지만,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인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이철우 교수는 말도 안되는 억측이라고 입당설을 부인해 아직은 국민의 힘 입당은 상당히 가변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윤 전 총장은 이제는 대권을 출마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낙점받기 위해 주사위는 던졌다.

그러나, 윤석열 전 총장이 살 얼음판과 같은 대선가도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선 그간에 자의던 타의던 문제가 제기됐던 문제를 우선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그것은 다른 것은 다 차치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최서원)국정농단 사건 처리와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계엄문건 관련 사건, 박근혜 정부의 관료들을 직권남용으로 구속한 사건 등, 보수우파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강한 의문점을 가지고 잘못된 수사라고 인식하고 있는, 본인이 관여한 사건이라도 반드시 진실을 국민에게 밝히고, 과오가 있다면 대오각성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국민들은 응어리졌던 가슴을 풀고 문 정권의 종식을 위해서 후회없이 지지하고 성원할 것이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지도자가 반추하는 삶이 없다면 아무리 대권 의지가 강하더라도 큰 뜻을 이룰 수가 없다.


왜냐하면, 모든 권력은 국민이 위임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민은 윤석열 전 총장의 그릇의 크기와 인간됨을 국민은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윤 전 총장의 결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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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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