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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10 16: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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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측 법률 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가운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한후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0.12.10. (공동취재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심의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서울에서 스탈린주의 재판이 열리는 것을 본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용구·심재철·신성식·정한중·안진 등 징계 위원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과연 드림팀이네요. 듣자 하니 뒤의 두 분도 앞의 세 사람 못지않은 극성파라고 (한다)”고 했다.


윤석열총장 징계위의 위원 6명 대부분 윤 총장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거나 친여(親與) 활동 이력이 있어 징계위 구성의 공정성을 두고 이를 비판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누구 말대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등이 등장하는 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거론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영화 가운데 나오는 대사를 인용하면서 “청와대의 각하가 추미에에게,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했다.


실제로 ‘남산의 부장들’ 영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앞두고 측근 부하에게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 임자 옆에 내가 있잖아”라고 말한다. 


진 전 교수는 다른 게시글에서 징계위원회의 위원들 대다수가 친여(親與) 활동 이력이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인용하며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인민재판을 벌이려니 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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