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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29 16:30:02
  • 수정 2020-02-29 21: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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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에서 인천 경기 지역 공천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보수통합 및 보수 외연확대를 위한 시민단체, 혁통위(위원장 박형준) 지지선언 및 참여단체인 ‘범보수연합’(공동대표 : 두영택․이상직)이 미래통합당의 공천 작업과 관련하여 성명을 냈다.


범보수연합은 이 성명에서 "공천 잡음은 동의할 수 없는 누군가를 특혜공천 할 때, 특혜공천을 시도할 때 발생한다"면서 전 전진당 당대표 이언주의원의 경우 "자신의 지역구인 ‘광명시을’조차 버리고 ‘부산영도’라는 비옥토를 달라고 떼쓰고 있다."는 점을 예를 들었다.


범보수연합은 또 "큰 통합의 틀도 없이 우리 당으로 왔다고 해서 ‘묻지마 공천’하는 것은 그간 당을 위해 헌신했던 훌륭한 인재들을 배신하는 행위"라는 점도 지적했다.


범보수연합은 이어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들을 공천하는 것은 극히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들에게 읍소한다! 제발 외연확장을 위한 무분별한 공천은 자제하시라]


미래통합당 공천이 발표되고 있다. 언제나 공천은 반발하는 이, 수긍하는 이를 수반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수가 보았을 때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천 잡음은 동의할 수 없는 누군가를 특혜공천 할 때, 특혜공천을 시도할 때 발생한다.

공천 시에는 첫째, 철학적 가치관이 시시때때로 변하는 사람들을 잘 판단해야 한다.


전 전진당 당대표 이언주의원 보자. 그가 누구인가?

보수와는 정반대의 가치관을 가진 ‘당들’을 쇼핑하듯 떠돌다가 더 이상 공천받기 어려우니 보수의 옷으로 화려하게 갈아입고, 이제는 자신의 지역구인 ‘광명시을’조차 버리고 ‘부산영도’라는 비옥토를 달라고 떼쓰고 있다.


둘째, 철학적 가치관이 다른 타당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판단을 잘 해야 한다.

외연확장은 필요하고 통합을 위한 전략적 공천도 필요하다. 그러나 큰 통합의 틀도 없이 우리 당으로 왔다고 해서 ‘묻지마 공천’하는 것은 그간 당을 위해 헌신했던 훌륭한 인재들을 배신하는 행위이다.


셋째, 당을 위해 헌신한 일이 없는 사람들을 공천하는 것을 배제해야 한다. 물론 보통의 국민들이 인정할 만큼 훌륭한 인물이라면 가능하다. 그러나 ‘듣보잡을 닥치고 전략공천’한다면 공관위원들의 친분과 호불호에 의존한다는 ‘사심공천’이라는 의심을 받게 된다.

지금 일부에서 드러난 ‘생판 모르는 사람을 전략공천’하는 것은 극히 자제해야 한다.


공관위원들께 읍소한다!

요즘 당을 지켰던 사람들 사이에 “우리도 나갔다 들어오리?” 이런 말이 떠 돈다. 그렇지 않아도 살얼음이다.


누구는 되고 안 되고의 기준을 ‘공관위원들의 호불호’에 의존하는 일은 절대 안 된다.

지난 2016년 공천에서 보았듯이, 칼은 공관위원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제2의 이한구’라는 평을 들어서는 안 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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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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