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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06 16:27:42
  • 수정 2020-01-07 10: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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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공습에 사용된 공격용 드론 MQ-9 리퍼 [사진=위키디피아]


이란의 군부실세를 족집게로 집어낸 것처럼 표적 타격한 미국의 '암살드론'이 한국에도 극비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 모라토리엄을 파기 선언하고 정면 대결을 선언하며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는 협박을 서슴지 않았던 김정은이 이것이 사실이라면 두려움에 잠을 이루지 못하게 생겼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를 암살하는 장면을 공개해 이미 그 가공할 공격력과 미국의 동선 파악 정보력에 끔찍한 전율마저 느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두스군 사령관을 암살한 공격용 군사 무인기(드론) 'MQ-9 리퍼(Reaper)'를  주한미군이 지난해 말 이미 한반도에 배치한 것으로 6일 전해져 미국의 김정은에 대한 참수 작전이 상당히 깊숙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늘의 사신(死神)'이라는 별명의 MQ-9 리퍼는 요인 암살 전용 드론으로, MQ-9 리퍼의 전격적인 한반도의 배치는 '새로운 길'을 선택하여 미국을 협박하고 있는 김정은에게 언제라도 무력 사용이 가능하고 참수 작전을 전개할 만반의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것을 경고한다는 압박으로 볼 수 있다.


미 정보소식통은 이날 '리퍼가 최근 한국에 임시 배치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를 확인했다.


소식통은 ''정확히 어디에 몇 대가 배치되었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으나, 군 전문가들은 최대 4대가 미 7공군 8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군산 공군기지에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말 전략수송기 C-17A 4대가 미 서부의 네바다주 크리치 공군 기지에 잠시 기착했다가
군산 기지에 도착했는데 미국 내 최대 무인기 기지인 크리치 기지는 공격용 드론인 프레데터(MQ-1)와 리퍼를 운용하고 있는 기지로 알려진 곳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에 따르면, ''C-17A 4대가 지난해 12월 30일 알래스카와 일본을 거쳐 군산 기지에 도착했다''면서 크리치 기지는 솔레이마니 암살 당시 리퍼를 원격 조정한 통제본부가 있는 곳''이라고 밝혀 '암살드론'이 군산 기지에 배치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주한미군은 2018년 또 다른 공격용 무인기 MQ-1C 그레이이글 12대를 군산 기지에 배치한 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주한미군 관계자는 MQ-9 군산 기지 배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무기 배치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부정도 긍정도 아닌 표현을 사용함으로서 지금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상황으로 볼 때, 항상 전쟁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북한 김정은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라도 한반도에 'MQ-9 리퍼'를 지난해 말 군산 기지에 배치했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판단된다.


여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는 가운데 북한 중앙통신은 이날 미국의 솔레이마니 암살과 관련하여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위법 행위로 지역 정세가 심히 악화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었다.


지금, 북한의 김정은은 나흘 동안 진행된 전원회의에서 정면대결을 선언한 후 미국의 반응을 점검하면서 은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뜻하지않게 중동 사태가 이란 군부의 실세인 솔레이마니를 미국이 드론으로 공격하여 사망키는 장면을 전세계에 공유함으로서 김정은의 간담은 콩알만 해졌으리라 보여진다.


미국의 이란의 솔레이마니 암살 사건은 비단 북한의 김정은 뿐만 아니라 자유를 파괴하고 테러를 지원하는 모든 독재자들에게 보내는 사전 경고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미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고 세계의 평화를 견인하는 유일한 강대국이요! 세계의 질서를 바로잡는 경찰 국가이기 때문이다.


세계의 몇 안되는 독재를 지향하는 독재자들은 이번의 암살 사건이 결코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국의 힘에 입각한 사전 경고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만약 단순히 김정은에 대한 경고로만 알았다면 큰코를 다칠 것이다.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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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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