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 국방부 차관보를 지냈으며, 미중간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으로 유명한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제2차 한국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견해를 밝혔다.
13일자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앨리슨 교수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아카데메이아’ 학술행사에서 "제2차 한국전쟁으로 이어질 확률이 50% 이상은 아니지만, 꽤 큰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앨리슨 교수는 “연말시한을 정하고 미국에 제재 해제 등의 양보를 압박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이 나름대로의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정세가 ‘매우 위험한 전개’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앨리슨 교수는 또한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을 계속하던 지난 2017년 11월 이전의 상태로 회귀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대 파괴 등 군사 공격을 명령할 의사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앨리슨 교수는 더불어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 때와는 달리 지금 북한은 일본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한·미뿐 아니라 일본·중국도 전쟁 발발을 피하기 위해 지금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앨리슨 교수는 지난 500년간 신·구 패권 격돌로 12차례 전쟁이 벌어졌다는 내용을 담은 ‘예정된 전쟁’을 발간한 미국을 대표하는 안보·국방 분야의 석학이자 정치학자로, 레이건과 클린턴 행정부에서 각각 국방장관 특보와 국방성 차관보를 지냈다.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